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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4.03.24 13:08 조회 수 : 626 추천:2
원본의 번호  


          지난 해의 마른 잎과 줄기가 그대로 남아 있어

          동강할미꽃의 역사와 자연미를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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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아래 동강할미꽃은 누군가가 지난해의 마른잎과 줄기를 잘라 없애버려서

          매우 안타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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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듣고 몸소 느끼고 크게 배웠습니다.

          자연은 그대로 두어야 좋다는 것을!

          강풍과 추위 눈보라와 얼음

          심산유곡 굽이굽이 흐르는 맑은 물 동강과

          그것을 지켜온 척박한 바위가 없었던들

          세계 유일무이의 경이로운 아름다움

          우리의 동강할미꽃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

          꽃이 예쁘면 꽃에 얽힌 역사는 물론

          지난해에 그 꽃이 남긴 마른 잎과 줄기의 흔적이

          그 소중한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할진대

          사람들은 왜 그 주위를 뜯고 자르고 치워서

          꽃만 덩그러니 을씨년스럽게 남겨두어

          천혜의 보물을 송두리째 망가뜨려 버리는 것일까!

          오호통재라! 아깝고 안타깝고 슬퍼서 통탄하노라!

          인간들이여 자연에서 역사를 배우고 삶을 느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