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의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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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 녀석
그래도 "천마"라는 이름이 붙어서 인지
뿌리는 천마처럼 "생강뿌리"라고 한다.
그렇다고 이 녀석 천마처럼 뿌리가 몸에 좋다고 하여
누가 캐가거나 그러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하지만
영색이 난초과 식물이고 귀하다보니
이녀석이 올라롤때면 자생지가 몸살을 앓콘하는 듯 싶다.
자생지에 진사들이 찾아들고
이녀석 찾겠다고 낙엽을 다 걷어내곤한다.
나는 요즘은 이녀석 만나러 일부러 가는편은 아니다.
일단은 자생지를 굵어놓은 모습이 싫고
나 또한 그에 동참해야 하니 그게 싫다.
그리고
국민 모델이 된 어느 곳
그곳이 아닌 이곳에서 만나려면 왕복 10키로는 걸어야하니
그것 또한 싫기도 하고요
어찌되었든 올해는 오랜만에 이녀석을 만나고 왔네요
복 많은 한라천마
오라방의 손길에 블링블링 뽀샤시 멋진 모습입니다
땅에 바짝 엎드려야만 담을수있는 친구가
애교쟁이 사랑스런 모습까지 담기니.. 끼약!!
기맥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