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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22.12.20 11:23 조회 수 : 124
원본의 번호  

2022년 플로마 송년회

2022년도 플로마 무주 일성콘도 송년회는 잊지못할 멋있고 알찬 행복 그 자체였다.
폭설로 인해서 2시간 이상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청주공항에 도착하신 제주도 회원님들(나그네, 스텔라, 코시롱)과 그분들을 픽업하기 위해 긴 시간을 기다려서 무주까지 모시고 오신 "산야"님~~!
이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어찌 졸필로 대신할 수 있으리오~~!

일성콘도 410호에 먼저 도착한 회원님들은 도착하자 행사준비에 모두가 분주하였다.
박하님이 준비해 오신 여러 종류의 풍선을 불어 베란다 큰 유리창문에 " Merry Christmas"라는 글자와 여러가지 멋진 풍선을 불어 붙이니 그야말로 분위기 "짱"이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제주도 회원님을 산야님이 모시고 도착하니 드디어 성원이 되었다. 식사, 고기, 술 등등으로 오장을 달래고 회포를 푼 다음 윷놀이 게임에 들어갔다.
3개팀 모두 두루 1승씩 하는 과정에서 스릴과 웃음, 실망과 좌절이 반복되는 순간 회원들은 화합으로 하나가 되어갔다.
윷놀이에서 인기 1위 다크호스는 역시 영리하신 쿠키님이셨다.
4마리의 말이 함께 업혀서, 골인 직전 승리의 문턱에 있었던 상대팀을 순식간에 잡아 낙마시켜 역전한것은 기적의 드라마 같았다.
함께 웃고 즐기는 사이 윷놀이는 끝나고

다음은 선물 뽑기
골고루 준비해 오신 선물이 모두에게 기쁨과 감사하는 마음으로 전달되어 분위기가 무르익을 즈음

가연에게도
"행운가득"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 포장세트가 당첨되었다.
위 글귀는 코시롱님께서 준비해 오신 선물세트 포장지에 붙어있는 가로 2cmx세로6cm 의 자그마한  견출지 속에 있는 코팅된 귀한 글이었다.
이 선물이 나에게 당첨된 것은 큰 행운이었다.
집에와서 포장을 열어 본 순간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골프공 5개에 각각 신비롭게 그려서 코팅 처리한 섬세하고 예쁜 꽃 그림 작품(얼레지, 흰괭이눈, 모데미풀, 개구리발톱, 변산바람꽃), 야외활동에 꼭 필요한 무무스가드플러스 액(털진드기ㆍ모기기피제), 화장품(영양크림, 세럼), 초콜릿과 과자, 직접 집필하신 "민오름의 나무 이야기" 책자(60종 나무를 상세 설명한 멋진 사진이 있는 책)
이런 귀한 선물은 행사를 주관하신 박하님이나 수고하신 회원님에게 전달되어야 마땅함에도 별 역할도 하지 못한 가연에게 당첨된 것은 의외였다.
코시롱님이 이렇게도 재주가 많으시고 자상하시며 훌륭하신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코시롱님 감사합니다.

다음 게임은 고스톱~~??
사부님의 완승으로 끝난 고스톱 뒷이야기는 생략~~!!

예고없이 한 두 사람씩 꿈나라로 가는 취침시간
누구인지 밝히기 곤란한 코 고는 소리는 마치 전쟁터에서 탱크가 여러대 지나가는 소리를 방불케 하는데 ~~!!
그 이야기도 생략~~!

다들 꿈나라에서 깨어나니 어느새 날은 밝아 퇴실할 시간은 다가오고 다음 스케줄로 이어질 시간~~!

무주 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해발 1,300m까지 올라가서 덕유산 정상까지 워킹으로 등산을 해야한다고 하니 등산화도 없이 여름 신발을 신고온 나는
손도 발도 시려서 걱정이 앞섰지만 사부님과 박하님이 준비해 오신 핫팩을 호주머니에 넣고 양발에도 붙여 발 시린것은 조금 나았다.
여름 신발로는 미끄러워 도저히 등산을 할 수 없을 것 같아 불안했다. 다행히 곤돌라 종착지 매점에서
아이젠 하나를 구입해서 착용하니 아주 좋았다. 그래서 나도 정상까지 등반에 따라가기로 했다.
폭설 속 혹한이지만 해발1,614m 덕유산 향적봉까지 무사히 등산 후 곤돌라까지 다시 내려 올 수 있었다. 등반 도중 만나는 설경은 그야말로 꿈에서도 만날 수 없는 환상의 비경이었다. 중간 하산길에 요한님께서 사 주신 라면은 그야말로 꿀맛 같았다. 뿐만 아니라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도저히 불가능한 산행을 아무 탈 없이 무사히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 더군다나 3년 전 왼쪽 무릎 대수술 이후 처음 도전하는 산행을 성공적으로 마쳤기에 감회가 남달랐고 다음 산행도 두렵지 않을 것 같았다.
산행 후 귀가길 미향(맛있는 향기)이라는 음식점에서의 점심식사는 회장님께서 쏘셨다. 회장님께서 과용하시는 것 같아 내가 좀 보태 드릴려고 하였으나 극구 사양 하셨다. '아하! 회장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직책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장님 맛있게 감사히 잘 먹고왔습니다.^^~

개인 사정이 있어 못 오신 회원님들을 뵙지 못해 아쉬웠지만 다음에는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특히 두루님, 싱아님, 카라형님, 솔나리님, 난초님, 태산님과 청석님, 존경하는 석천형님 뵐 날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귀경길 안전 운전해 주신 사부님 고맙습니다.
행사를 꼼꼼하게 주관해 주시고
저에게 플로마 달력까지 챙겨주신
박하님 은혜 잊지않겠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비록 짧은 순간의 만남이었지만
영원을 약속하는 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내년에도 회원님들 가정에 더 큰 즐거움과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글 : 가연 정진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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