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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2009.04.03 15:38 조회 수 : 3162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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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에 관심을 갖게 된 이후 산에서 꽃을 만나 예쁘게 담아 보려고 씨름하다보면

 

          온갖 근심걱정 다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즐거움에 빠지곤 하지요.

 

          꽃쟁이의 씨즌인 봄 철에 서울을 떠나다 보니, 겨우내 기다렸든 복수초며, 바람꽃, 노루귀도

 

          볼 수 없으니 몸은 십만리 이역에 있으나  눈은 항상 야갤의 봄 꽃에 머문답니다.

 

          초행 길인 이역 땅에서 야생화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는 아예 안 했지만

 

          행여 눈 먼 들꽃이라도 보일 새라 관광길도 팽개치고  틈 나는대로 숲속을 해메이다 보니

 

          이름도 모르는 몇 종의 야생화를 찾아내게되고, 이로써 꽃쟁이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