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fairfax/안희용 2009.04.18 21:21 조회 수 : 3392 추천:2
||0||0지금은 토요일 아침 8시,
그곳은 저녁 9시네요.
좀 있으면 공항으로 가야합니다.
왜 이리도 발걸음 떼기 힘든지요.

어젯밤에는 한숨도 자질 못 했네요.
또 다시 혼자 시간을 보내야한다는 생각에
이쁜 마누라, 막둥이를 한동안 못 만다는 생각에
어떻게 하면 같이 살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어떻게 하면 병원을 접고 이곳으로 올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내게 큰 행운이 떨어져 미국으로 오는 행복한 공상을 하느라-----

그래도 가야지요.
나름대로 이곳에 오려고 미국치과의사 면허까지 취득했건만
내게 주어진 운명은 미국에 오지말라는 족쇄가 주어져있어서요.
앞으로 4년 힘들게 살아야합니다.

그래도 다행이지요.
야사동이라는 아름다은 동산이 있으니까요.
아름다운 꽃과 정 많은 여러분이 있으니까요.

무거운 발걸음 이제 힘을 내어 떼려합니다.
한국에 가서 반갑게 인사드리겠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111
1374 세뿔투구꽃 [2] file 산야 2022.10.13 14
1373 구절초 [2] file 산야 2022.10.12 16
1372 은행나무길, 단풍나무길 [1] file 산야 2022.10.08 18
1371 자주쓴풀 [1] file 산야 2022.10.08 19
1370 키큰산국 [1] file 산야 2022.10.04 20
1369 애기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4
1368 호수의 아침 소경 [1] file 산야 2022.11.12 25
1367 개쓴풀 [2] file 산야 2022.10.05 26
1366 둥근잎꿩의비름 [1] file 산야 2022.10.07 26
1365 꽃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8
1364 매밀 & 백일홍 [1] file 산야 2022.09.19 28
1363 자금우 [3] file 산야 2022.11.14 29
1362 감국 [2] file 산야 2022.11.04 30
1361 하늘나리 [2] file 산야 2022.06.30 30
1360 꼬리겨우살이 [2] file 산야 2022.11.14 30
1359 꼬리진달래 [2] file 산야 2022.07.08 34
1358 11월 13일 [4] file 산야 2022.10.24 35
1357 야자수 [3] file 산야 2022.11.28 35
1356 꽃무릇 [1] file 산야 2022.09.19 36
1355 큰바늘꽃 [4] file 산야 2022.07.08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