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금강석/김낙호 2009.04.26 09:28 조회 수 : 3024 추천:4
||0||0


 

남방바람꽃의 고백

 

 

산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나보오

 아지랑이 이는 논 두렁 저 건너 산 자락

연두색 바탕에 하얀 점이 알알이 박혔구려.

 

들 건너 산 넘어 구부러진 큰 길로

당신을 길 떠나 보낸 후

힘겨운  오랜 나날 그리움만 쌓였소


당신 하나 사랑하여 찾아 온 멀고 먼 땅 이 곳은

내 살던 따스한 남방보다

춥고도 거칠은 고난의 땅이었소

 

나의 바램은 오로지 당신의 관심뿐

건너 산에 산벚꽃 곱게 피면 오신다기에 

오늘은 엷은 화장으로 단장도 하였다오.

 

                            09.4.1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283
1274 관리자님께,, [3] 섬지기/임경팔 2009.04.18 3898
1273 바쁘다 바뻐 [7] 금강석/김낙호 2009.04.18 2983
1272 마음이 심란하네요. [5] fairfax/안희용 2009.04.18 3413
1271 홀아비바람꽃 [4] 금강석/김낙호 2009.04.20 3382
1270 모든 걸 비웁니다. [9] file 外山/이성우 2009.04.21 4223
1269 야생화사진동호회 회원여러분께 [13] 學知/홍순곤 2009.04.21 4295
1268 풀꽃의 노래 [3] 안토니오/정성민 2009.04.24 3398
1267 회원여러분 !!! [9] file 學知/홍순곤 2009.04.25 3810
» 남방바람꽃의 고백 [7] 금강석/김낙호 2009.04.26 3024
1265 무엇인가를 한다는 것 [7] file 안토니오/정성민 2009.04.28 3090
1264 모데미풀의 독백 [7] 금강석/김낙호 2009.04.29 3061
1263 솔내음 - 눈부실정도로 아름답고 이름조차 정겨운 우리꽃 깽깽이풀 -1- [6] file 죽화 2009.05.04 3064
1262 액자에 대하여 [9] file 學知/홍순곤 2009.05.04 2988
1261 화창한 휴일에 저처럼 방~콕!! 하시는 분께 ... [13] file 싱아/최미라 2009.05.05 3563
1260 은강 님의 보현산 야생화 사진전 [7] 싱아/최미라 2009.05.05 3428
1259 은강님 야생화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7] file 노중현 2009.05.05 3029
1258 2009년 05월 10일 일요출사 [3] 學知/홍순곤 2009.05.06 3734
1257 솔내음 - 눈부실정도로 아름답고 이름 또한 정겨운 우리꽃 깽깽이풀 -2- [6] file 죽화 2009.05.06 3402
1256 THE GROTTO ( 미국의 카토릭 성지) 소개 [5] file 샛강 2009.05.08 3203
1255 붓꽃 시리즈 [8] 하늘공간/이명호 2009.05.10 3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