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는 못보고 지나가나.. 했던 타래난초를 만났네요..
모르는 뉘~ 조상께 엎드려 절하며 열심히 타래난초를 담고 있는데,
어느 아저씨가 다가 오십니다.
본체 만체 하였더니,
이봐요들!!
거기 제초제 뿌렸어요..
이 장갑 안 보여요..?
다 녹았잖아요..
책임 안져요... 하신다.
순간 박하 님과 난 긴장을 한다.
어쩌나.. 반팔이며 얼굴을 잔디에 마구 비벼댔었는데...
박하 님 왈,
괜찮을 거예요.
만약 제초제가 남아 있다면 타래난초도 다 죽었을텐데, 올라오고 있잖아요..한다.
그렇다.. 그 가녀린게 진작에 말라 죽었을거다.
주변을 살펴보니 무덤가에 말라죽은 잡초들이 눈에 띈다..
한 번 긴장을 해서인지 다시 타래난초를 담을 용기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언제 보려나 싶어 엉거주춤 자세로 산능선이를 향하여 담아도 보고...
하늘 샷~도 해 보았네요...ㅎㅎ
요~ 며칠 반가운 님들이 울 프로마 가족이 되어 무척 기쁘답니다.
모두 고수 님들이신데, 허접한 타래난초로 반가움을 표현하게 되어 쑥쓰럽네요..
잘 오셨구요.. 우리 모두 프로마에서 행복하자구요....ㅎ^^
댓글 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270 |
» | 타래난초를 어렵게 담았네요..^^ [5] | 싱아/최미라 | 2009.07.09 | 4300 |
173 | 세계일화 조종육엽(世界一花 祖宗六葉) [2] | 야물다 | 2009.07.07 | 4056 |
172 | 술패랭이꽃 [1] | 금강석/김낙호 | 2009.07.07 | 4232 |
171 | 2009 도봉산 사진공모전 | 도봉문화원 | 2009.07.07 | 4024 |
170 | 씁쓸한 출사 [5] | fairfax/안희용 | 2009.07.07 | 3159 |
169 | 들꽃을 찾아가는 이유 [6] | 야물다 | 2009.07.05 | 3064 |
168 | 『제19회 나라사랑 국가상징 큰잔치 사진 공모전』 [1] | daner | 2009.06.26 | 3522 |
167 | 요즘 공주가 대세.. [2] | 플레이아데스 | 2009.06.26 | 3759 |
166 |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5] | 금강석/김낙호 | 2009.06.25 | 3231 |
165 | 댓글 쓸 때... [5] | 돌콩 | 2009.06.23 | 2916 |
164 | 주홍별꽃 (Scarlet Pimpernel) 이야기 [6] | 샛강 | 2009.06.23 | 3792 |
163 | 쁘레메 앵글파인더 니콩용 어뎁터.. [3] | 플레이아데스 | 2009.06.20 | 3628 |
162 | 콩짜개 이야기.. [7] | 박하 | 2009.06.20 | 3182 |
161 | 프로마 floma 로 검색하니.. [4] | 플레이아데스 | 2009.06.19 | 3482 |
160 | 이 세상에 잡초가 어디 있답디까? [5] | 금강석/김낙호 | 2009.06.18 | 3184 |
159 | 이모티콘이 잘 안되네요... [2] | 노중현 | 2009.06.17 | 3360 |
158 | 최미라의 야생화 세계 [11] | 김효 | 2009.06.15 | 3168 |
157 | 자연 속으로 [5] | 샛강 | 2009.06.12 | 2842 |
156 | 홈페이지에 추가된 기능들 [7] | floma | 2009.06.10 | 3030 |
155 | 축하를 드립니다^^ [13] | 박하 | 2009.06.09 | 2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