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딸기] 줄
글:야물다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였을때부터
줄을 서야 했었다.
키가 좀 작았던 탓에 앞쪽에
서는 일이 많았지만
그 때 줄의 의미는 질서였다.
그런후 군입대를 한후에는
줄에 대한 의미가 조금은 달라 졌다.
선짝순으로 줄을 서는 일이 많았지만
그 줄에 대한 의미는 행운이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온 후에는
줄의 의미는 또 달랐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가려운곳을
비빌수 있다는 그 줄은 빽줄이었다.
결혼을 하고 난 후에는
줄의 의미는 피동적인것에서
내 중심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내 가족과 맺어진 혈연의 줄이었다.
중년이 되고 난 후
줄의 의미는 또 달랐다.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줄
그 줄은 더불어 행복해지는 줄이었다.
내 나이 더 들어서
내가 노년이 되면 어떤 줄이
어떤 의미로 올런지?
.
.
.
.
나에게 들꽃들은 이런저런 캐캐묵은
옛일들까지 들추어 내곤 한다.
어쩌면, 들꽃은 나의 스승이고
친구인지도 모를 일이다.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86 |
1174 |
floma향기(열한번째)
[4] ![]() |
뻐꾹채/이상헌 | 2011.09.29 | 4387 |
1173 |
부지깽이
[4] ![]() |
가연 | 2011.03.15 | 4356 |
1172 |
시력은 괜찮으신가요?
[8] ![]() |
해밀 | 2010.11.04 | 4335 |
1171 |
2010년 나의 야생화 캘린더
[11] ![]() |
恩江 | 2009.12.02 | 4335 |
1170 |
픽셀크기의 변화에 따른 포스팅되는 현상
[1] ![]() |
朱木/김봉두 | 2012.05.04 | 4328 |
1169 | 플로마 홈피에 [2] | 신의손 | 2010.06.26 | 4328 |
1168 | 도메인의 DNS를 변경하고자 합니다. [2] | floma | 2010.08.16 | 4326 |
1167 |
GO,STOP 의 인생론[펌]
[5] ![]() |
은하수/염상근 | 2012.03.18 | 4319 |
1166 |
floma 향기(9)
[3] ![]() |
뻐꾹채/이상헌 | 2011.08.25 | 4314 |
1165 |
Les Feuilles Mortes - Milva (Autumn Leaves, 고엽)
![]() |
은하수/염상근 | 2010.11.10 | 4309 |
1164 | 뽀뽀해 주고싶은 입술 [4] | even | 2011.08.03 | 4304 |
1163 | 요 주의 [4] | 은하수/염상근 | 2011.10.19 | 4299 |
1162 | 유익한 계란 많이먹자 = 달걀 [3] | 학지 | 2011.07.26 | 4283 |
1161 | 야생화사진동호회 회원여러분께 [13] | 學知/홍순곤 | 2009.04.21 | 4283 |
1160 |
간송미술관 전시 안내
[4] ![]() |
김효 | 2010.10.28 | 4281 |
1159 |
크리스마스 선물
[11] ![]() |
김효 | 2010.12.24 | 4279 |
1158 |
나 홀로 탐사
[12] ![]() |
정문호 | 2011.06.03 | 4276 |
1157 |
프로마 회원들과의 종덩굴 탐사기
[5] ![]() |
싱아/최미라 | 2009.07.16 | 4275 |
1156 |
2011 야생화체험마당 참가
[12] ![]() |
김효 | 2011.05.17 | 4272 |
1155 |
새해 인사 올립니다.
[4] ![]() |
가연 | 2010.12.31 | 42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