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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모리아 2010.01.30 10:30 조회 수 : 2717 추천:4

지난해 12월 부터 다니기 시작한 연세 세브란스 병원

혈액검사 소변검사  조영촬영 CT촬영

그리고 심전도검사 초음파 검사

끝이 없을것 같은 기다림 의 시작

대기실에서의 두려움 그리고 초조함

 

1월 12일 입원 그리고 금식 또 다시 시작 되는 검사

항생제 반응 검사 까지 마치면서 13일 수술예정

그리고 여러차례의 수술에서 오는 공포감과 두려움

 

가족들의 따뜻한 위로를 뒤로 한채 들어선 수술실은 한기가

느껴지고 추워서 견딜수가 없어서 덜덜덜 떨기 까지 했습니다.

 

마취가 깨어나는지 정신을 차리고 옆을 보니 회복실

참을수 없는 고통을 견딜수가 없습니다.

 

4시간마다 진통제 주사를 맞고 링거를 통해서 항생제

주사액이 혈액으로 투입되면 입에서 형언 할수 없는 냄새가

나면서 견딜수가 없을 정도 입니다.

 

진통제를 맞고도 잠들수 없는 괴로움 조금이라도

움직일때면 표현하기 어려운 고통이 온몸 말초신경 까지 흔들고는 합니다.

 

견딜수 없는 고통의 폭풍이 지나가면서  그 고통에 적응하는 시간들

퇴원 그리고 운동  삶의적응  아직도 먼길이 남아 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 이지요.

꽃피는 봄이 오면 환하게 활짝 웃으면서 언제 폭풍이 지나갔냐고

여러분들에게 물어 볼겁니다.

 

깊어가는 겨울

오늘 아침 창가에서 화분의 예쁜꽃을 찍었습니다.

이정도면 봄을 기다릴 자격 충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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