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동네 분당에 위치한 중앙공원을 휘돌아 흐르는 탄천의 모습입니다.

      천을 흐르는 물이 거울같이 맑아 물에 반영되는 주변의 아파트 그리고 공원의 나무들의 모습이 또렷하기도 하지요?

      탄천에 저 처럼 맑은 많은 량의 물이 흐르는지 몰랐다구요?

      맞아요. 실제로는 졸 졸 흐르는 개울물 수준이랍니다.

      그럼 포토샾으로 꾸몄느냐구요?

      아닙니다. 내가 카매라로 직접 실물을 담은 거예요.

     
    사실 이 '거울 같은 강물'에는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강물이 아니라 속임수를 써 사진 속에 강물을 만들어 냈다는 거죠.

    비밀은 바로 거울이예요.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합성을 한다면 쉬운 일이겠지만, 간단하게 거울 하나만으로도 멋진 강물을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렌즈 전면에 거울을 놓고 촬영하면 위 사진과 같이 없던 강물도 만들어 낼 수 있는데요. 삼각대에 카메라를 고정시킨 후

   구도를 잡은  다음, 렌즈 앞에 거울을 놓고 거울의 각도를 조절해 촬영하면 됩니다.

   어때요,재미있지요?

   여러분도 한번 해 보세요.

Only Our Rivers Run Free _ James L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