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태공 2010.03.01 10:46 조회 수 : 2884 추천:3

024.JPG 

유난히 눈이 많았던 겨울을 뒤로하고

3월 첫날은 또 봄비가 내린다.

 

작년에 비해 건강하게 솟아오르는 들꽃들을 보며

금년 탐사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디지털 카메라 보유자의 급속확산으로 들꽃을 찾아 나서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그래서 또 많은 사람들의 자연훼손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그러나

바위 위에 얹힌 먼지 부스러기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사진처럼 얼음을 안고 피어나는 근성을 우리 들꽃들은 가지고 있다.

밟히면 더 강하게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보이는것이 우리 들꽃의 특성이다.

 

지나친 보호로

들꽃의 야성이 무너지는것이 나는 더 우려된다.

 

혼자 보기 위해 채취를 한다든지

전혀 환경이 다른곳으로 들꽃을 이동시켜 자칫 생태교란을 불러 올 경우를 제외하고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야 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다시는 서양학자들에 의해

개량되어서 환국하는 들꽃이 없어야 한다는 얘기다.

 

얼마전 미국의 뉴욕신문에 한국의 진사님들이

대한민국의 명소와 들꽃을  알리는데 첨병이 되고 있다" 그들 모두가 일류 세일즈맨이다"라는 내용을 대서 특필한적이 있다.

 

이제는 우리 환경에 잘 어울리는 들꽃들이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적용되어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 꽃을 더 아름답게 표현하고 더 많이 알리는것이 과잉보호에 앞서야 할 일이라 생각된다.

보호주의자를 자처하면서 스스로는 거침없이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없는가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3월 아침에

대지를 적시는 단비가 내린다.

그래서 금년에 들꽃 탐사에 거는 기대 또한 크다.

 

031.JPG

061.JPG

187.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77
554 솔내음 - 눈부실정도로 아름답고 이름 또한 정겨운 우리꽃 깽깽이풀 -2- [6] file 죽화 2009.05.06 3381
553 풀꽃의 노래 [3] 안토니오/정성민 2009.04.24 3384
552 먼동이 튼다 [5] file 호세 2012.12.30 3387
551 따뜻한 손길 고맙습니다^^ [21] file 박하 2009.03.16 3388
550 살찌는 과일과 살 빠지는 과일. [4] 맑은영혼/마용주 2012.01.11 3390
549 마음이 심란하네요. [5] fairfax/안희용 2009.04.18 3392
548 토요벙개 후기 [5] file 은하수/염상근 2011.07.18 3395
547 댓글에 대해서 말씀드립니다. [23] 學知/홍순곤 2009.03.19 3396
546 내일 시간있으세요? [1] file 엔돌핀 2010.03.09 3396
545 콘서트 다녀왔습니다~!!! [10] file 돌콩 2011.06.27 3396
544 지혜로운 생활 방법 10가지 [3] 맑은영혼/마용주 2012.02.13 3398
543 바람섬 길...... [5] file 뻐꾹채/이상헌 2011.03.15 3402
542 왜 그럴까, 나만 그럴까요? [2] 예솔 2009.08.14 3403
541 은강 님의 보현산 야생화 사진전 [7] 싱아/최미라 2009.05.05 3405
540 홈페이지에 추가된 내용 [3] file floma 2009.11.29 3406
539 비전과 대화 [2] file 김효 2010.03.15 3406
538 남모르게 흘린 땀과 눈물 [3] file 學知 / 홍순곤 2009.10.09 3407
537 함백산 일출을 보기위해 [5] file 해밀 2010.08.03 3407
536 집 나오면 개고생 [4] file 금강석/김낙호 2012.02.03 3407
535 파일 이름 변경 - 케논 Raw 파일 변환시 [2] file floma 2009.05.18 3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