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어 있는 꽃들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아, 저기!
꽃 찾아왔던 사람들이 먹다 버린
큼직한 사과를 주웠다, 다람쥐.
'이게 웬 떡이야!'
신이 났다, 다람쥐.
누가 보거나 말거나
구경꾼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안심하고 냠냠거리는 녀석, 미소 저절로 피어오르고
저만큼 떨어진 곳에선
낙엽을 뚫고
낙엽을 옷 입은채 잎을 틔우고
꽃대를 올려
이제 막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저 얼레지.
속삭이는 꽃들과
배부른 다람쥐와
새봄의 질긴 생명을 조우한 날
참 잘 살았다, 오늘 하루!,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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