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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솔 2010.04.08 12:45 조회 수 : 3436 추천:2

 

 

 

숨어 있는 꽃들을 찾아

두리번 두리번~~

아, 저기!

 

 

꽃 찾아왔던 사람들이 먹다 버린

큼직한 사과를 주웠다, 다람쥐.

'이게 웬 떡이야!'

신이 났다, 다람쥐.

 

 

 

 누가 보거나 말거나

구경꾼은 멀리 떨어져 있으니

안심하고 냠냠거리는 녀석, 미소 저절로 피어오르고

 

 

저만큼 떨어진 곳에선

낙엽을 뚫고

낙엽을 옷 입은채 잎을 틔우고

꽃대를 올려

이제 막 꽃을 피우려 하고 있다, 저 얼레지.

 

속삭이는 꽃들과

배부른 다람쥐와

새봄의 질긴 생명을 조우한 날

참 잘 살았다, 오늘 하루!,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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