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란 진정한 의미도 모른채
몇 시간씩 풀섶에 주저앉아 네잎 클로우버를 찾던 날들,
미래에 대한 막연한 희망이나 기대는 물론
불확실성까지를 포함한 모든것들을
그 행운의 잎에 핑크빛 의미를 두었으니
그때가 내 인생에서 최고의 봄날이었지 싶다
몇 십년이 흐른 지금
시계꽃이 만발한 강변에 다시 서 있지만
이제는 행운의 네잎 클로우버를 찾지 않는다
내게 주어진 지금까지의 행운도 분에 넘치거니와
앞으로 남은 내 인생의 날 까지 살아가기에도
그 행운의 양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내가 지금 그 앞에 겸손히 엎드리는것은
그에게 고운 입맞춤과 눈맞춤을 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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