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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2010.08.03 23:54 조회 수 : 3427 추천:1

함백산 일출을 보기위해 태백에 갔습니다.

배가 출출해서 유명하단 태성실비식당엘 갔지요.

밖에 서너팀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명성만큼이나 유명한가 봅니다.

우린 둘이라니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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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양념으로 주문했습니다.

역시 맛있더군요. 입안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얼마나 부드럽고 감칠나던지 단숨에 먹어 치웠지요.

당연 이슬이도 술술 잘 넘어 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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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생고기로 또 다시 주문 들어 갑니다.

이슬이가 남아서지요.

전 개인적으로 양념 안한 생고기를 좋아합니다.

뭔가에 곁들여 싸 먹는 것도 싫어 합니다.

그냥 소금과 후추가 섞인것을 찍어 먹지요.

역시 맛있습니다. 살살 녹습니다.

에고 이젠 이슬이가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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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들어 갑니다.

좋은 분과의 정다운 대화속에 술술 잘 들어갑니다.

한참을 대화속에 마시고 먹다 보니 살짝 뭔가 부족하네요.

옆테이블을 훔쳐보니 육회가 맛있어 보입니다.

당연 또 주문!

역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곁들여 먹었던 된장국,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어떤 소고기 보다도 맛있었습니다.

담백한 시골밥상에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또 이슬이가 부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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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컷 먹고 마시고 일어나서 대리운전을 불러 함백산으로 향했습니다.

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구름속에서 비어로 입가심을 했지요.

아무도 없는 함백산 정상에서 마시던 그 비루의 맛을 잊지 못할 것 입니다.

각자 차에서 눈을 부치고 아침에 일출을 보아야 합니다.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차가 휘청휘청 흔들립니다.

자는둥 마는둥 4시30분에 일어나 나와보니

벌써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바라던 일출은 꽝입니다.

다음에 또 오라 하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기 때문이지요.

달님, 함께해 주셔서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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