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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2010.10.07 22:45 조회 수 : 3592

 

                                                                                                       무궁화(백색)

 

 

 

가려진 백(白)

 

              가연/정진용

 


 

시절 하 어수선하니

양심과 진실이

편견과 오해에 가로막혀

숨죽이고 가슴앓이 하는 사람 있네

어이없고 서러워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은

아마!

가슴에 응어리져 솟구친 핏물 변한 것

두어라. 아무렴 어떠하리

세월 흘러가면 모두 다 잊힐 날 오고

흐르는 세월 대적할 자 그 누구도 없나니

마이동풍 어리석은 자에게 우이독경 말고

참고 기다리자

양심과 진실 승리하는 날 반드시 올 것이니

흑백 가려지고 하늘 다시 열리는 그날

숨 한 번 길게 쉬자. 크게 웃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