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금 이 만남을 사랑한다면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인연은 얼마나 적은 확률인가.
우리는 만나지 않을 확률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다.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가 만나는 이들은 너무 적은 수다.
그런데 우리는 마치 우연처럼 만났다.
이 만남이 내게는 너무나 신기하다.
그리고 어떤 때는 내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는 어떻게 만났을까, 하고 나는 때때로
그 만남을 향해 질문을 던지곤 한다.
아무래도 금생의 시간만 가지고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수많은 전생이 아니고서는 이 우연에 가까운 만남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불교에서는 삼천 생의 인연이 있어야
이렇게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이 만남은 너무나도 긴 시간 후에야 오는 것이다.
정말 소중한 만남 아닌가.
우리가 만약 지금 누군가를 미워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미워하는 것이 되고
우리가 지금 이 만남을 사랑한다면
우리는 삼천 생의 긴 시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한 번의 미움과 사랑에
이렇게 큰 의미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기만 하다.
【 출 처 : 삼천년의 생을 지나
당신과 내가 만났습니다중에서 】
영원 할 것 같은
사랑의 인연도 끝이 있었으며
절대 용서 하지 않을 것 같은
미움의 인연도 소리 없이 잊혀져
이제는 기억 조차 없습니다.
10대에 만났던 인연들
20대에 만났던 인연들
30대에 만났던 인연들
40대에 만났던 인연들
연령대 별로 만났던 사람들이
2/3는 교체가 되어 있는 현실 앞에
결코 소중하지 않아서는
아닐텐데 살면서 알게 모르게
인연의 끈이 퇴색 되어 있었습니다.
과연 내가 살아 가면서 얼마나
더 많은 인연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훗 날은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만나는 동안 만큼 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 입니다.
내일 오후부터
소한 한파가 몰려 온다 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동파 미리미리
대비 하셔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80 |
1374 |
floma 향기(2)
[3] ![]() |
뻐꾹채/이상헌 | 2011.06.16 | 27130 |
1373 |
맑고 청순하고 우아한 bamboo flower
[2] ![]() |
로즈그린 | 2012.03.16 | 22649 |
1372 |
도토리묵 과 양미리
[2] ![]() |
태산 | 2010.12.08 | 22178 |
1371 |
처녀치마
[6] ![]() |
가연 | 2011.04.18 | 19265 |
1370 | 사진전 공지사항입니다 [1] | 學知/홍순곤 | 2010.12.07 | 18740 |
1369 | 비상 - 임재범 [7] | 돌콩 | 2011.04.26 | 18722 |
1368 |
천년의 침묵을 깨소서
[3] ![]() |
호세 | 2012.09.09 | 18292 |
1367 | 글쓰기와 댓글쓰기가 안되거나 내 글이나 댓글 수정이 안될 때 [3] | 정문호 | 2012.03.14 | 16976 |
1366 |
송년회 공지를 보고...
[2] ![]() |
even | 2011.11.14 | 16728 |
1365 |
가연의 첫 출사
[4] ![]() |
가연 | 2010.08.22 | 16031 |
1364 | 은하수 님 10,000점 돌파 축하합니다 [11] | 학지 | 2011.05.30 | 15926 |
1363 | 야생화갤러리를 보시다가.... [4] | floma | 2010.04.30 | 15102 |
1362 |
잠시 외도
[7] ![]() |
김효 | 2011.08.19 | 14823 |
1361 | 야생화 정기강좌 수강안내 [4] | 하늘공간/이명호 | 2011.09.05 | 14138 |
1360 | 앗 위험 !!!! [3] | 은하수/염상근 | 2010.09.22 | 13856 |
1359 | 댓글이~~~ [7] | 해밀 | 2011.12.05 | 13381 |
1358 |
만두가 왔어요
[8] ![]() |
학지 | 2012.08.23 | 12361 |
1357 | 아픈 이별 [9] | 은하수/염상근 | 2011.09.22 | 12158 |
1356 |
개인전을 하고 있답니다.
[28] ![]() |
해밀 | 2012.05.01 | 11178 |
1355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 |
히어리/김용운 | 2010.01.05 | 10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