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이 깜찍하고 어여쁜 꽃!
큰괭이밥의 예찬 없이는
도저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 위 작품은 floma 박하 작가님의 큰괭이밥 명작입니다.
큰괭이밥
가연/정진용
고즈넉한 소경에 함초롬히 피어나서
혼을 부르는 듯 그리움을 달래는 듯
감미로운 너의 얼굴 피돌기는 고운 선
빛 받은 모습 쉼 없는 발광에
동토는 녹아들고 개울물은 노래하네
지고지순, 그 모습에 천지가 감응하니
광명의 누리는 행복 가득 이어라
고즈넉하다: 고요하고 쓸쓸하다
소경(小景): 자그마한 경치
함초롬히: 젖거나 서려 있는 모습이 가지런하고 차분한 모양
피돌기: 혈액순환 실핏줄
동토(凍土): 얼어붙은 땅
지고지순(至高至順): 더할 수 없이 높고 순수함
감응(感應): 어떤 느낌을 받아 마음이 따라 움직임
광명(光明): 밝고 환함. 또는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밝고 환한 빛
누리: 세상(世上)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댓글 5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85 |
94 | 白木蓮 풍경 [11]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14 | 2897 |
93 |
돌탑
[10] ![]() |
뻐꾹채/이상헌 | 2009.04.13 | 2915 |
92 | 山棠花 풍경 [8]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13 | 3061 |
91 | 설마했지요. [9] | 금강석/김낙호 | 2009.04.13 | 2831 |
90 | Cool갤러리 선정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14] | 플레이아데스 | 2009.04.11 | 2911 |
89 |
축하를 받아야할지 모르겠네요?
[20] ![]() |
fairfax/안희용 | 2009.04.10 | 3053 |
88 | 밭도 아름답다 - 이해인 [4]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10 | 3165 |
87 |
초대합니다
[11] ![]() |
지와사랑/이재영 | 2009.04.10 | 3057 |
86 | 비교 [6]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09 | 2907 |
85 | 음악링크는 하지마세요. [4] | 外山/이성우 | 2009.04.08 | 3243 |
84 | 스웨덴의 자연주의 화가 Carl Larsson (1853~1919) [6]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08 | 3169 |
83 | 도대체 이게 뭡니까? [12] | 마리오/김광식 | 2009.04.08 | 3778 |
82 |
조화와 개성
[6] ![]() |
外山/이성우 | 2009.04.07 | 2810 |
81 |
이름을 어찌해야 하나요(?)
[14] ![]() |
몽돌/정호찬 | 2009.04.06 | 2907 |
80 | 님의 사랑 - 류해욱신부 [8]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05 | 2904 |
79 |
들 꽃 찾아 십만리
[8] ![]() |
샛강 | 2009.04.03 | 3149 |
78 | 冬柏 [12]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03 | 2975 |
77 |
인생길은 일방 통행로
[10] ![]() |
學知/홍순곤 | 2009.04.03 | 2954 |
76 | 나그네의 길 - 梅月堂 金時習 [4] | 안토니오/정성민 | 2009.04.03 | 3307 |
75 | 처녀치마 [9] | 금강석/김낙호 | 2009.04.02 | 30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