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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염상근 2011.06.01 12:48 조회 수 : 4941 추천:2

사진 201.jpg 

울집 옥상아이

 

 

 

♣ 장미 앞에서 ♣

                         詩: 묵향/남여울

 

 

햇살 푸지게 좋은 날

초록 바람 하늘하늘 내려와

졸고 있는 장미 넝쿨 옷섶을 풀고

사브작사브작 젖멍울 키우는 소리

 
첫아이의 태동처럼

뭉클한 발길질에 가슴 설레다

 
뜨끈하니 양수 터지듯

한줄금 비 내리면

간지러운 분내음 요염한 입술

얼마나 북새통 치며

사랑을 까불댈까

 

 

 

여인이십니다.

동작구청 옆에서 화원을 하시는 분

시어가 남다르게 가슴에 와 닿는

그저 평범한 분이십니다

물론 문단에 등록이 되여 있고 시도 몇권 출판을 하셨지요

얼굴을 모르고 몇 년을 지내다가 호세님이 작년에 인사를 나누게 해 주셨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