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은하수/염상근 2011.06.01 12:48 조회 수 : 4933 추천:2

사진 201.jpg 

울집 옥상아이

 

 

 

♣ 장미 앞에서 ♣

                         詩: 묵향/남여울

 

 

햇살 푸지게 좋은 날

초록 바람 하늘하늘 내려와

졸고 있는 장미 넝쿨 옷섶을 풀고

사브작사브작 젖멍울 키우는 소리

 
첫아이의 태동처럼

뭉클한 발길질에 가슴 설레다

 
뜨끈하니 양수 터지듯

한줄금 비 내리면

간지러운 분내음 요염한 입술

얼마나 북새통 치며

사랑을 까불댈까

 

 

 

여인이십니다.

동작구청 옆에서 화원을 하시는 분

시어가 남다르게 가슴에 와 닿는

그저 평범한 분이십니다

물론 문단에 등록이 되여 있고 시도 몇권 출판을 하셨지요

얼굴을 모르고 몇 년을 지내다가 호세님이 작년에 인사를 나누게 해 주셨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80
1374 세뿔투구꽃 [2] file 산야 2022.10.13 12
1373 구절초 [2] file 산야 2022.10.12 16
1372 은행나무길, 단풍나무길 [1] file 산야 2022.10.08 17
1371 키큰산국 [1] file 산야 2022.10.04 18
1370 자주쓴풀 [1] file 산야 2022.10.08 18
1369 애기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2
1368 꽃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22
1367 호수의 아침 소경 [1] file 산야 2022.11.12 22
1366 개쓴풀 [2] file 산야 2022.10.05 24
1365 둥근잎꿩의비름 [1] file 산야 2022.10.07 24
1364 감국 [2] file 산야 2022.11.04 25
1363 매밀 & 백일홍 [1] file 산야 2022.09.19 26
1362 자금우 [3] file 산야 2022.11.14 29
1361 하늘나리 [2] file 산야 2022.06.30 29
1360 꼬리겨우살이 [2] file 산야 2022.11.14 30
1359 꽃무릇 [1] file 산야 2022.09.19 33
1358 큰바늘꽃 [4] file 산야 2022.07.08 33
1357 꼬리진달래 [2] file 산야 2022.07.08 33
1356 야자수 [3] file 산야 2022.11.28 34
1355 숫잔대 [2] file 산야 2022.07.20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