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리를 듣다


자연은 말없이 가르친다.
바위틈에 솟아나는 샘물을 보아라.
굳은 땅과 딱딱한 껍질을 뚫고
여린 새싹이 돋아나는 것을 보아라.
살아 꿈틀거리는 망망대해를 보아라.

자연이 들려주는 소식에 귀 기울이면
삶이 보이고, 세상이 보이고, 내가 보인다.
이제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들어라.

-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중에서 -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살아가고 있나봐요

정보의 바다에서 때로 지쳐 쓰러질지도 모르지만....
이런 날 (비오는 날) 빼곡히 들어선 고층 건물의 도시를 벗어나봅니다.

눈을 감아도보고  호흡을 가다듬어 귀를 기울이면
몇 겹 포장의 박제된 내 모습이 아닌
자연이 깨우쳐주는 내가 됩니다.
어떤 장황한 설명도 필요치 않은 고요함 
단지 바라만보고 듣고, 느끼며
자연과 함께인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뿐입니다 ..

꽃향기가 그리운 오늘입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