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종(自鳴鐘)
가연/ 정진용
내 안의 자명종(自鳴鐘)아 나를 울려다오
안갯속에 헤매는 나의 심금(心琴)
쨍하게 울릴 때까지
부귀(富貴)와 영화는 어떤 것이고
벼슬과 명예(名譽)는 어디까지가 한계(限界)이며
인간답게 사는 삶은 무엇인지
무엇이 가난의 부산물이고
고통(苦痛)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기다리다 지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만(滿)과 공(空)은 무엇이며
허(虛)는 또 다른 무엇인지를
색(色)이 존(存) 하여야 심(心)이 생(生)하고
색(色)과 심(心)은 하나라는데
자명종(自鳴鐘) 울리지 않으니 둘로 보이네
각(覺)을 위하여
지혜(智慧)로운 삶을 위하여 울려라
분별(分別)을 가리는 자명종(自鳴鐘)아
모난 마음 동요(動搖) 일으켜
잔잔한 바다에 성난 파도 되어
미련스런 모난 바위 부수고 으스러뜨려
둥글게 둥글게 깨달을 때까지
나의 심금(心琴)
힘차게 힘차게
울려주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78 |
1374 | floma 향기(2) [3] | 뻐꾹채/이상헌 | 2011.06.16 | 27130 |
1373 | 맑고 청순하고 우아한 bamboo flower [2] | 로즈그린 | 2012.03.16 | 22649 |
1372 | 도토리묵 과 양미리 [2] | 태산 | 2010.12.08 | 22178 |
1371 | 처녀치마 [6] | 가연 | 2011.04.18 | 19265 |
1370 | 사진전 공지사항입니다 [1] | 學知/홍순곤 | 2010.12.07 | 18740 |
1369 | 비상 - 임재범 [7] | 돌콩 | 2011.04.26 | 18722 |
1368 | 천년의 침묵을 깨소서 [3] | 호세 | 2012.09.09 | 18292 |
1367 | 글쓰기와 댓글쓰기가 안되거나 내 글이나 댓글 수정이 안될 때 [3] | 정문호 | 2012.03.14 | 16976 |
1366 | 송년회 공지를 보고... [2] | even | 2011.11.14 | 16728 |
1365 | 가연의 첫 출사 [4] | 가연 | 2010.08.22 | 16031 |
1364 | 은하수 님 10,000점 돌파 축하합니다 [11] | 학지 | 2011.05.30 | 15926 |
1363 | 야생화갤러리를 보시다가.... [4] | floma | 2010.04.30 | 15102 |
1362 | 잠시 외도 [7] | 김효 | 2011.08.19 | 14823 |
1361 | 야생화 정기강좌 수강안내 [4] | 하늘공간/이명호 | 2011.09.05 | 14138 |
1360 | 앗 위험 !!!! [3] | 은하수/염상근 | 2010.09.22 | 13856 |
1359 | 댓글이~~~ [7] | 해밀 | 2011.12.05 | 13381 |
1358 | 만두가 왔어요 [8] | 학지 | 2012.08.23 | 12361 |
1357 | 아픈 이별 [9] | 은하수/염상근 | 2011.09.22 | 12158 |
1356 | 개인전을 하고 있답니다. [28] | 해밀 | 2012.05.01 | 11178 |
1355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 히어리/김용운 | 2010.01.05 | 106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