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종(自鳴鐘)
가연/ 정진용
내 안의 자명종(自鳴鐘)아 나를 울려다오
안갯속에 헤매는 나의 심금(心琴)
쨍하게 울릴 때까지
부귀(富貴)와 영화는 어떤 것이고
벼슬과 명예(名譽)는 어디까지가 한계(限界)이며
인간답게 사는 삶은 무엇인지
무엇이 가난의 부산물이고
고통(苦痛)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기다리다 지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만(滿)과 공(空)은 무엇이며
허(虛)는 또 다른 무엇인지를
색(色)이 존(存) 하여야 심(心)이 생(生)하고
색(色)과 심(心)은 하나라는데
자명종(自鳴鐘) 울리지 않으니 둘로 보이네
각(覺)을 위하여
지혜(智慧)로운 삶을 위하여 울려라
분별(分別)을 가리는 자명종(自鳴鐘)아
모난 마음 동요(動搖) 일으켜
잔잔한 바다에 성난 파도 되어
미련스런 모난 바위 부수고 으스러뜨려
둥글게 둥글게 깨달을 때까지
나의 심금(心琴)
힘차게 힘차게
울려주련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106 |
714 | 태산 님 10,000점 돌파 축하합니다 [11] | 학지 | 2011.06.01 | 3624 |
713 | 명지 님 10,000점 돌파 축하합니다 [11] | 학지 | 2011.06.01 | 3437 |
712 |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6] | 정문호 | 2011.06.02 | 4562 |
711 | 영한 변환이 잘 안되시는 회원님들 도움되시길 [8] | 태산 | 2011.06.02 | 3880 |
710 | 나도수정초 [4] | 가연 | 2011.06.02 | 5056 |
709 | 대문페이지의 야생화갤러리 thumbnail 갯수를 늘려 봅니다. [1] | 정문호 | 2011.06.03 | 3655 |
708 | 나 홀로 탐사 [12] | 정문호 | 2011.06.03 | 4276 |
707 | 양산 매실추수꾼의 하루 [13] | 은하수/염상근 | 2011.06.07 | 4113 |
706 | 가슴을 울린 큰 사람 [10] | even | 2011.06.09 | 4589 |
705 | floma 향기 (1) [1] | 뻐꾹채/이상헌 | 2011.06.09 | 3280 |
704 | 갓길 주정차 위험 [7] | 학지 | 2011.06.13 | 3918 |
703 | 야생화갤러리 사진관리에 대하여 [5] | 학지 | 2011.06.14 | 4000 |
702 | floma 향기(2) [3] | 뻐꾹채/이상헌 | 2011.06.16 | 27130 |
701 | 의욕만 앞섰어요. [5] | 해밀 | 2011.06.17 | 4036 |
700 | 29개 이름이 붙여진 식물 [3] | 라비오 | 2011.06.22 | 4154 |
699 | floma 향기(3) 오늘(6월23일 저녁 6시) 초대 합니다 [8] | 뻐꾹채/이상헌 | 2011.06.23 | 3637 |
698 | 그래,나는 깡통이다. [3] | 은하수/염상근 | 2011.06.23 | 4702 |
697 | 아기 꾀꼬리 남매 [6] | 금강석/김낙호 | 2011.06.26 | 3335 |
696 | 저기요!! [4] | even | 2011.06.27 | 4566 |
695 | 비가 들치네! [4] | 가연 | 2011.06.27 | 41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