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은 훈풍으로 오시나요 」
詩 최영화
신록으로 물들어가는 숲 나뭇잎 하늑하늑 간질이며 초록빛향기 묻혀온 훈풍
보고 싶은 당신은 보이지 않는 훈풍으로 오시나요
나뭇잎 하늘거림 속 당신의 모습 보라시나요
곱게 사각대는 잎새 소리 당신의 음성 들어 보라시나요
얼굴 스쳐가는 바람결 당신의 입술 느껴 보라시나요
아늑거리는 나뭇잎 틈새 쏟아지는 햇살에 얼굴 붉어져도 훈풍이 옹위해온 당신의 모습 보고 싶습니다 당신의 육성 듣고 싶습니다 토마처럼 당신의 옆구리 만지고 싶습니다
보고 싶은 당신은 끝내 보이지 않는 훈풍으로 오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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