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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 2012.06.20 09:14 조회 수 : 2768 추천:9

 

끄응~!!

제가 지난주(6. 9) 토욜 출사 갔다가 진드기를 몸에 붙여왔답니다

저녁 샤워 할 때에도 등쪽이라 몰랐답니다

아침 옷 갈아 입다가 우연히 발견.. 손으로 떼어 내려니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순간~!! 진드기닷~!!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바로 병원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일요일이라 응급실로..

수술 침대에 누워 30분을 떼어내려했지만, 그야말로 진드기인지라..

수술용 핀셋으로 어려워.. 메스로 칼집을 내고도 찰싹~!!

의사선생님이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며 땀뻘뻘 팔이 아프시다며 징징..

결국 부분 마취를 하고 살을 도려 내었답니다

 

몸에 진드기 침이 들어갈 때에는 쉽게 들어가지만,

나올 때는 낚시바늘처럼 날개를 펼쳐 살점과 함께 도려내어야 떼어 낼 수 있답니다

 

산에 갈 때는 꼭 모자 착용하시고 목과 팔, 다리 부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세요

진드기는 주로 나뭇잎이나 풀잎 끝에 붙어 있다가 포유류가 오기를 기다린답니다

제가 꽃찍기 여러해 되었지만, 진드기는 처음이었답니다

회원님들도 설마~~하지 마시고 조심하세요

 

사부님은 저녁에 샤워하다가 발견했다고 하던데.. 살에 박히지 않아도 염증으로 고생을 하셨답니다

 

회장님은 일찍 발견.. 목에 붙어 있어 떼어내어 손으로 눌러 내장까지 나온것을 옆에 두었는데..

조금있으니 다시 몸을 뒤집고 8개의 발을 꼬물꼬물 초기절이었답니다

 

 

진드기.jpg 

↑진드기의 전체 모습은 담지 못하고..

제 살속에 들어가 있던 전체 모습을 찍었습니다.. 조금 끊겨나가고 부러졌지만

의사선생님께 기념으로 달라고해서..ㅎ

 

 무더위를 단번에 날릴 납량특집이었죠?ㅎㅎ^^

 

글구 제가 수술했다며 반강제로ㅎ 병문안 오라고 몇몇 지인들께 전화.. 맛난음식 잘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카드게임을 했는데 짝꿍카드단? 두분 카*******%$^&*(* 솔^%$$^*()) 몽땅 따가지고 일찍 자리를 뜨셨습니다

공개수배합니다.. 가연 님, 그린비 님께 레이더 가동을 부탁드려볼까요?ㅋㅋ^^ (농담이구요^^)

늘 남다른 애정으로 저를 챙겨주시는 두분.. 글구 걱정해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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