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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빛 백중사리
詩 최영화
백중사리 바닷물 밀어 방파제 넘으니 달빛도 휘영청 창을 넘네
사리해루질 나갔다 돌아오지 않는 임 달빛물결 물 끝 따라 그리움도 밀려왔나
교교한 만조 베갯머리 적시며 삼경을 뒤척인다
백중사리 푸른 달 지는 새벽 물살 빠른 썰물 때랑 그리움도 쓸어가오 조금때처럼 쓸어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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