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호세 2012.09.16 17:32 조회 수 : 3168 추천:3

 

20-12916.JPG


 

『외로움이 칠흑같이』

 

 

詩 호세/최영화

 

 

난이 음화를 간들거리는 창에

타향의 눈물이

사르시 뿌려진다

 

 

빗긴 방울

방울마다 맺힌 서러움

 

 

발그레 꼬물거리는 촛불이

서리서리 가맛날

끝 모를 하소연을 태우고

 

 

곡마단 소녀

구슬픈 노래

살포시 촛불 밀어

그늘에 향수지면

 

 

외로움이

칠흑같이 무거워진다.

 

 

 

 

<사진 : 호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233
1374 구절초 [2] file 산야 2022.10.12 26
1373 세뿔투구꽃 [2] file 산야 2022.10.13 26
1372 호수의 아침 소경 [1] file 산야 2022.11.12 31
1371 감국 [2] file 산야 2022.11.04 37
1370 자주쓴풀 [1] file 산야 2022.10.08 38
1369 꼬리겨우살이 [2] file 산야 2022.11.14 38
1368 키큰산국 [1] file 산야 2022.10.04 41
1367 둥근잎꿩의비름 [1] file 산야 2022.10.07 41
1366 11월 13일 [4] file 산야 2022.10.24 44
1365 꽃무릇 [1] file 산야 2022.09.19 45
1364 은행나무 풍경 [2] file 산야 2022.10.30 47
1363 매밀 & 백일홍 [1] file 산야 2022.09.19 47
1362 나도승마 [2] file 산야 2022.07.20 47
1361 개쓴풀 [2] file 산야 2022.10.05 49
1360 독립기념관 단풍나무길 [4] file 산야 2022.10.18 50
1359 투구꽃(개싹눈바꽃) [2] file 산야 2022.11.04 50
1358 애기향유 [2] file 산야 2022.10.08 51
1357 전시장을 다녀와서 [2] file 박하 2022.11.10 52
1356 이끼 [2] file 산야 2022.07.13 53
1355 은행나무길, 단풍나무길 [1] file 산야 2022.10.08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