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빛 가연(佳緣)
詩 최영화
낙엽 안으려고 국화 피었네 따뜻하게 품으려고 화사하게 피었네
국화에 안기고 싶어 낙엽졌네 사뿐히 떨어져 포근히 안기었네
봄여름 쳐다보고 내려다보고 그리는 눈짓 나누던 얘기 휘감긴 국화향 파묻혔네
국화, 낙엽 만난 인연 해맑은 바람 맺어준 가을 빛 가연(佳緣).
<사진 : 호세>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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