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날
아침식사를 과일과 토스트와 계란,커피를 마시고 부두로 나갔다
오늘도 날씨는 굿
30인승 배를 빌려 8명이 타고 널널하게 바다로 나갔다
점심은 해물로 주문을 해 놓았고
안개가 살짝 내려 앉은 크고 작은 섬들..노녀들의 탄성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고 배는 앞으로 고 고 고
하롱베이는 삼무가 있단다.
1,파도가 없고
2.바다냄새가 없고
3,갈매기가 없다.
바닷물은 1.3배가 짠데 치어도 많지만 물색이 짙어 고기를 볼 수가 없단다
허지만 물수리들은 많았다 찍지는 못했어도 ㅠㅠ.
배가 정지를 하자하면 모터보드에 탑승
큰배가 못가는 곳은 보드를 타고 석회암이 파인 구멍을 통과해 구석구석을 누비며
자연경관을 보는 호사를 누렸다
요 바위가 빗살무늬라 칭하고 베트남 돈에 인쇄가 되어 있었다
이런 곳을 들어가기 위해 작은 보트가 필수
요 아이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고 해서 전 껴 안았는데 언제쯤 태기가 있으려나..ㅎ
모든산이 석회암으로 되여 있어 부수면 세멘트가 되는데 이곳은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라
자연상태로 보존을 하고 있었다
물이 침식을 시킨 산 밑에 작은 모터보트만이 통과할 수 있고 석회 종류석이 위에서 늘어져 멋진 장관을 연출했다
원숭이들이 서식을 하는 모습도 볼거리중에 하나
바나나 보다 쵸코파이를 더 좋아 하는 아이들.. 수영,잠수를 불사하고 쵸코파이를 낚아채 봉지를 뜯고 먹는 모습을 보니
이 동물들의 입맛을 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먹을 것 챙겨 가는 아이
대장 원숭이
수상가옥과 수상학교,수상시장등 구경을 하고 배로 돌아 오니 그 동안 가이드가 점심을 준비해 놓아
배부르게 먹고 키톱섬으로 향했다
아참, 회를 먹는데 빠질 수 없지 이슬이도 있는데 칭구들은 NO 라 맥주로 건배를..ㅋ
배는 모터소리를 내며 바다를 누비는데 먹거리 앞에 눈이 먼 8인들은 아귀처럼 먹고 떠들고 킬킬거린다
안주가 빠질 수 있나?
숨기 숨기하던 아들,딸들 욕도 하고 녕감 흉도 보면서 "그래,그래," "맞어,맞어" 맞장구를 친다
안주가 좋으니 맛도 일품이다.ㅋㅋ
수상 학교(갖이고 간 간식을 던져 주었는데 지붕에 떨어졌다 배가 지나가자 올라가 갖이고 내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노녀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 부엌에서 준비하는 걸 담았다
내리라는 말에 후다닥 일어났다
키톱섬
무인도로 해변이 참 좋다
백사장이 정말 하얗고 곱고..
모래라기 보다 고운 찰흙이 섞인 느낌?
밟으면 쑤욱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걍 부드러운 고무를 밟는 느낌이었다
외국인들이 가족단위로 와서 아이들은 바닷가에서 놀고 부모는 해변에 업드려 몸을 태우며 책을 읽는 여유로움이 엄청 부러웠다
해변에 관광객이 버리고 간 비닐봉지들이 눈에 거슬려 칭구랑 줏어서 휴지통에 넣으면서 이 아름다운 해변을 더렵히는 손목아지를
갖인 인간들이 괴씸했다
홍수가 날 때마다 산에서 버린 인간들의 쓰레기가 한강을 팔당호수를 메우는 것을 보며 무거운 것 메고 간 인간이
먹고 난 겉껍질과 막걸리 빈병을 산 구석구석에 버리고 내려오는 심보를 알 수가 없었는데 이곳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몇개 되진 않았지만.
그곳 산
정상에 전망대가 있는데 하롱베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었다
가파른 계단을 400개나 올라야 되는 곳이었지만 정말로 오르기를 잘 했다 (장단지가 다음 날까지 아팠다 계단의 고가 높고 가파렀기 때문인가 보다)
사방이 탁트인 전망대엔 크고 작은 섬들이 물위에 떠 있었다
한 4~5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에 정자도 있고 빠글거리는 사람들 덕에 사진도 담을 수 없었다
눈 도장 찍고 내려 오는 수 밖에.
석회동굴(천궁동굴 또는 승솟 동굴)
이곳은 월남전때 월맹군 사단이 있었단다
나무가 우거진 가파른 산 속에 이런 동굴이 있다는게 눈으로 보고도 믿어지지 않튼데 월맹군 사단이 기거하기엔 정말 멋진 장소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포탄을 쏜다해도 산 중턱 굴속에 적이 있다고 생각이나 했겠는가
그들이 굴을 판 것도 있겠지만 지형상 석회동굴이 많고 나무가 우거져 있으니 포탄을 들어 부은들 그들을 죽일 수도 생포 할 수도 없었던 실정이었을꺼다
결국 손을 들었지만.
넓은 공간을 담았는데.. 실패
위에서 바라본 경치
바위에 걸터 앉은 연인의 발
과일 가게
환삼동굴보다 더 넓고 높고,컸다
보드를 타고 다시 배에 승선
육지에 도착해서 제육쌈밥으로 저녁을 먹고 전신 맛사지를 받고 호텔로..
네째날
짐을 꾸려 하노이로 이동
문묘
요거이 공자님 사진인디..ㅋㅋㅋ
공자를 모셔논 사당이라 해야 되나..
그의 제자들과 함께 모셔져 있었다 베트남의 유교문화와 한자문화를 이해하는데 큰 역활을 했단다
정원도 잘 가꾸어 놓았고 조각들도 아기자기
정중앙에 공자 양옆에 제자들을 안치했는데 향냄새에 숨을 쉴수 없었다
눈으로 휘리릭 흟고 탈출
원래 무식한 저라 제대로 표현 불가하지만 열심히 읽고 듣고 했는데 형광등 머리라 어쩔 수 없네
씨클로(자전거인력거라하면 될런지)를 타려고 하다가 공기가 넘 안좋아 자동차(인력거처럼 생겼음)로 대신해서 시내를 돌았다
관광코스가 있는모양인데 나는 숨을 쉴수가 없을정도로 괴로웠다 하노이 시내의 공기는 아후스비치의 독가스를 연상시켰다
생활상을 보기는 커녕 얼릉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요건 내가 탄거와 동일
위 셕장이 씨클로
호암기엔 호수
"되돌려 준 칼의 호수"로 유명한 하노이 시내 중심가에 있는 호수인데 설명을 제데로 못들었다
왜 칼을 되돌려 주었는지..숨을 쉬러 나무밑에 서 있었기 때문에.ㅎㅎ
베트남 전통 수상인형극
중국엔 경극이 있듯이 이곳엔 전통수상인형극이 있었다
베트남의 대표적인 공연으로 물이 고인 무대 뒤에서 인형을 조정하는 배우들이 긴 대나무막대와 수면아래 숨겨진 끈으로 인형을 조정하면서
농촌 풍경이나 어촌,또는 설화등을 표현 하는 것인데 젊은 사람들이 대를 잊지 못하고
현재 무대에 오르는 사람들은 인간문화재인 노인들로 구성이 되었다고 한다
물 속에서 대나무를 휘저으며 인형극을 하는데엔 무지하게 힘이 든다고 한다
작은 극장을 연상하면 되려나..
위에서 무대를 내려다 보며 관람을 하는데 조명이 울긋 불긋 때를 따라 변한다
중극의 경극과는 전혀 다르고 물 속에 잠겼다가 위로 솟구치는 형상들이 이채롭다
한 40여분 하는데 내국인도 관광객들도 많았다
앞 사람 머리 때문에 사진을 담기가 어려웠고 부분 조명이 수시로 바뀌는 통에 똑딱이로는 무리, 요런 때는 허리가 어찌되든 바꾸고 싶다
하노이에 오토바이물결..
질서가 없는 혼돈속에서도 자연스럽게 질서를 유지하는 모습이 특이했다
출,퇴근하는 모습,연인,가족등등
완피스,투피스에 곱게 화장을 하고 출근하는 아가씨들
헬멧은 머리에 걍 얹혀있는데 내가 보기엔 머리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법 때문인 듯 했다
아빠가 운전 등뒤에 아이를 앉게하고 아이뒤에 엄마가 앉은 가족 나들이
연인들이 웃겼다
아직 정이 들지 않은연인들은 여자가 남자 뒤에 백을 놓고 꼿꼿이 앉아서 간다.
좀 친숙한 사이는 어깨를 한 손으로 붙잡고,더 진전된 사이는 허리를 정말 좋아하는 사이는 허리를 감아 손을 아래쪽으로..요건 정말입니다요
함께 타고가는 연인들을 보면 금방 알수 있다 얼마나 친숙한 사이인지..
처음 가이드한테 이야기를 들었을때는 거짓말인줄 알았다.ㅎㅎ
우리나라에 자가용이 오토바이라고 연상하면 된다
오토바이를 살 형편이 안되면 자전거를 이용한다
학생들은 거의 자전거를 탔다
참, 그곳은 유기농재배라 야채가 얼마나 맛이 있던지
싱그럽고 향기도 좋고 벌레가 먹은 구멍이 체처럼 뻥뻥 뚫려 있었지만 채소들의 고유의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ㅎㅎ
지금도 오이,배추.상치,당근이 눈에 아른거린다
밤뱅기를 타고 13일 새벽 5시10분에 인천에 도착했다
아주 조촐한 여행을 하고 왔다
베트남을 다시 조명해 볼 수 있었던 시간들.. 70의 중반을 달리는 칭구들과의 시간들
다음 여행엔 누가 갈 수 있을가
빠져야 되는 칭구는 누굴가
예측불허의 시간이 흘러 간다
올해 칭구 둘을 천국에 보냈다 짱짱하던 두 살위 선배는 예쁘지 않은 치매를 앓고 있고..
한 잠도 못자서 그런지 머리가 띵하다
주일을 위해 오늘은 걍 견디어야 될 듯 하다
2012 / 10 /13 일
사진이 한계라 하노이 오토바이 물결은 뺏습니다.
잊어 버릴가봐 귀국한 날 바로 끄적인 넘이라 많이 부족하지만 용담님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하면서 용기를 냈습니다.
멋진 주말 맞으세요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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