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창고 빛1.JPG


< 이제 그곳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어떤이의 삶의 터전의 되었을 저 공간

지금은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한때는

소들의 울음소리와

농가의 웃음소리로

삶의 요란함이 가득했을 공간

 

하지만

언제 부터인지

 

저 곳에선 

소들의 울음소리도

농가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싶더니

 

이젠

간혹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지나는 사람의 발길소리만 들릴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그 곳엔 깨진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

세월의 흔적 앞에 어쩔수 없이 허물어져 가는 지붕

 

그리고

아무렇게나 자란 담쟁이 덩굴만 자리할 뿐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80
1094 사진강좌 무료안내 [5] 표창기 2009.12.12 3029
1093 회장님의 이~~만점 축하를 드립니다 [11] file 박하 2009.12.16 3235
1092 제 1회 로하스 연천 관광. 생태 사진 공모전 [9] file fairfax/안희용 2009.12.16 2810
1091 인하대병원 전시회에 도움이 필요 합니다. [5] 김효 2009.12.22 3203
1090 추천 부탁합니다 섬지기/임경팔 2009.12.23 3068
1089 싱아 님의 1만~~~~점 축하를 드립니다^^ [11] file 박하 2009.12.24 2697
1088 메리크리스마스 [8] file 恩江 2009.12.24 2705
1087 탐조를 다녀와서 [3] file 學知/홍순곤 2009.12.27 2656
1086 새해소망 [2] file fairfax/안희용 2009.12.27 3330
1085 철원에서 만난 봄비 님 [5] file 學知/홍순곤 2009.12.28 3252
1084 들꽃사랑 연구회 사진전에 다녀왔심다. [2] file 學知/홍순곤 2009.12.28 3482
1083 게시판에 이미지를 등록할 때에 불편한 점을 개선했습니다. [4] file floma 2009.12.29 3542
1082 양의탈을쓴 늑대모자를 쓰고...ㅋ [5] file 달그림자 2009.12.29 3413
1081 소망 [4] file 뻐꾹채/이상헌 2009.12.30 2844
1080 대신 [5] file 學知/홍순곤 2009.12.30 5316
1079 새해에는 [5] file fairfax/안희용 2009.12.30 2691
1078 謹賀新年 [7] file 恩江 2010.01.01 2728
1077 닉네임을 변경했습니다.. [7] 엔돌핀 2010.01.02 2663
1076 해마다 [7] file 언제나 2010.01.03 2717
1075 인하대학교병원 전시회 도우미 모집 [16] 學知/홍순곤 2010.01.04 3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