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그곳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어떤이의 삶의 터전의 되었을 저 공간
지금은 아무도 없는 쓸쓸한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한때는
소들의 울음소리와
농가의 웃음소리로
삶의 요란함이 가득했을 공간
하지만
언제 부터인지
저 곳에선
소들의 울음소리도
농가의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는가 싶더니
이젠
간혹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지나는 사람의 발길소리만 들릴뿐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그저
그 곳엔 깨진 창문사이로 들어오는 빛과 그림자
세월의 흔적 앞에 어쩔수 없이 허물어져 가는 지붕
그리고
아무렇게나 자란 담쟁이 덩굴만 자리할 뿐이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423 |
314 |
가을 / 시, 최계락
[3] ![]() |
호세 | 2013.11.15 | 1345 |
313 |
나만의 달력을 만들어 보실께요
[2] ![]() |
김효 | 2013.11.21 | 1308 |
312 |
낙엽들의 이야기
[4] ![]() |
금강석/김낙호 | 2013.11.22 | 1261 |
311 |
무젖는 만추
[3] ![]() |
호세 | 2013.11.25 | 1526 |
310 | 흔들리며 피는 꽃 [3] | 금강석/김낙호 | 2013.11.27 | 1463 |
309 |
송년회 공지입니다
[5] ![]() |
뻐꾹채/이상헌 | 2013.11.27 | 1639 |
308 |
밀감 판매합니다
[16] ![]() |
섬지기/임경팔 | 2013.11.28 | 1660 |
307 |
여정님 전시회 안내
[7] ![]() |
김효 | 2013.12.07 | 1285 |
306 |
여정님 전시회 소식
[5] ![]() |
뻐꾹채/이상헌 | 2013.12.12 | 1294 |
305 |
소매끝 인연
[4] ![]() |
호세 | 2013.12.13 | 1281 |
304 |
꿈속에서 만난 그리움
[4] ![]() |
금강석/김낙호 | 2013.12.13 | 1305 |
303 |
유리창 넘어 겨울비는 그렇게 조용히 내린다
[4] ![]() |
나그네/夫南基 | 2013.12.19 | 1289 |
302 |
힘들다 하지 않고 그들을 다 품고 살아간다
[4] ![]() |
나그네/夫南基 | 2013.12.20 | 1427 |
301 |
나 하나 꽃이 되어
[4] ![]() |
금강석/김낙호 | 2013.12.22 | 1446 |
300 |
2014년 전시갤러리 오픈
[3] ![]() |
김효 | 2013.12.25 | 1457 |
299 |
노을향기님 전시회
[3] ![]() |
김효 | 2013.12.29 | 1314 |
298 |
Nella Fantasia(나의 환상 속에서)
[4] ![]() |
금강석/김낙호 | 2014.01.02 | 1346 |
297 |
신선이 되자
[3] ![]() |
호세 | 2014.01.06 | 1266 |
» |
이제 그곳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3] ![]() |
나그네/夫南基 | 2014.01.07 | 1223 |
295 |
겨울나무
[5] ![]() |
가연 | 2014.01.13 | 1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