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돌보지 않는 늪.. 천혜의 삶터..
부드러운 아침볕에 꼬마잠자리의 새로운 꿈은 시작됩니다
긴 가뭄에 헉헉.. 이틀전 비가와 보금자리에 물과 잎새가 반짝입니다
막 번데기에서 나온 꼬마잠자리는.. 빨리 날개를 말려야 곤충의 공격에서 벗어 날 수 있을텐데.. 마음이 부산해집니다
늘 조용한 곳이지만, 가끔은 사마귀나 벌이 공격을 하기도 한답니다
유랑과 회귀의 삶..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제 앉은자리에서 멀리가지 않습니다
수채화를 그리듯 아름다운 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꼬마잠자리는 앞날에 대한 생각이 많아져도 늘 긍정적입니다.. 꿈이 가득합니다
잠시후 남자친구 잠자리가 날아 옵니다
초록삼매에 빠진 꼬마잠자리를 깨우는 남자친구 잠자리는 "친구야 어여 날개를 말리고 우리 쪼오기 개정향풀 구경가자~
여름이면 개정향꽃 향기에 취하고..
가을에는 은빛날개 빛나는 씨방을 볼수 있어!"
카메라를 들이대는 이방인의 침입에도 꼼짝 않고 미소로 화답합니다
천천히 느림의 시간이 존재합니다
시간을 재촉해 달려가는 것은 사람뿐입니다
우리는 떠나가지만 이곳에 남아 다른사람을 맞이하겠지..
꼬마잠자리야 안녕~~!! 보고플거야~~
ㅎ 띰띰한 오후.. 꼬마잠자리가 예뻤던 시간이 그리워 끄적끄적..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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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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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2 19:52
캬~~
사진과 함께 제작된 ㄷㅇ화 책을 보는 듯합니다.
어쩜 이리도 글까지도 잘 쓰시는지...
요거 요거 책으로 만들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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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07:19
늙은이의 찌든 마음이
어린이의 고은 마음으로 순화되는 느낌입니다.
모처럼 맛보는 이 느낌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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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09:32
박하님 ~~!!
옛날생각 난다!!
꼬마잠자리가 꿈꾸는 세상은 무얼까?
다시금 돌이켜 보게하는 좋은글 감성에 젖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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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10:30
바카양....
시인됭겨??
멋진 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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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3 22:15
멋진 글과 사진에 반합니다.
다시 한번 그곳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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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14:09
박하가 나이를 먹나 보다
너무 감성에 젖어 있으면 않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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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띰띰해야겠네요
아름다운 소재가 튀어나와 북치고 장구치고 제 혼까지 빼았아갑니다
글을 읽다보니 많은걸 생각케합니다
순리를 찾아서....ㅎ
뭐든 조급해하고 무언가에 메이고 글과 사진을 보며 지나온 날을 반성까지합니다
감사히 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