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향과 소년 詩 최 영 화
국화 향기에 실려 들국화 꺾으러 갔던 소년이 넘어 온다
가을 색색이 국화 빛 타고 들국화 사랑하던 소녀도 넘어 온다
혹독한 설한풍 셈 할 수 없이 흘러 까맣게 잊을 때도 지났건만
가을빛 국향 풍기면 그리움에 늙은 소년이 넘어오고 들국화 머리에 꽂은 앳된 소녀도 넘어온다.
망각을 잃은 새파란 하늘을 향해 하늘하늘 고개 젔는 들국화가 야속하다
<사진 ; 호세>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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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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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15:07
국화 향기에 실려.. 호세 님 향기에 실려.. 콩콩콩 호세 님 방으로 넘어옵니다
가을빛 들국화에.. 잔뜩 설레이기도하고.. 또 지나가는 한해에 아쉽기도 합니다
호세 님의 주옥같은 시를 읽으며 깊이 취해봅니다^^
마지막 연에.. 한참을 얼음이 됩니다
호세 님~~ 늘 건필하세요
호세 님의 아름다운 시.. 계속~~ 10年 20年 30年... 계속 보고싶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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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17:15국향과 한 줄 한 줄 고운 싯구에 피로를 ㅣㅀ게되네요.
감사합니다. -
2015.11.02 20:36저도 덩달아 넘어갑니다
감사합니다
가을을 먹고싶습니다. 호호호 -
2015.11.03 15:55그리움에 늙은 소년은 호세님!들국화 머리에 꽂은 앳띤 소녀는호세님의 이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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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23:13
한 구절~ 한 구절~ 가슴에 와 닿는걸 보니
저도 지나간 세월이 꽤 됐나 봅니다
가슴 설레는 국화 향기에 취하다 보면 어느덧 또 한 해가 지나가고...
호세 님 덕분에 저도 이런 멋진 싯귀를 읖으며 가을빛 국향에 취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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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속에 국화향이 가득 실려 오네요
새달 11월에도 건강 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