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러는 이유
정진용
내가
움직이는 이유는
멈추면 영원히 정지되어 버릴 것 같아서이다.
내가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배우는 이유는
알면 즐겁고 행복할 것 같아서이다.
내가 꽃을 사랑하는 이유는
아름다움과
인내
겸손과 사랑
그리고
진리를 담은
그것이 바로 우주를 닮았기 때문이다.
내가 자연을 사랑하고 아끼는 이유는
살아 숨 쉬며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모든 존재 이유를 생각할 수 있어서이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는
균형 감각 뛰어난 네가 겸손하고
예뻐서지만
무엇보다
그 무엇보다도
항상 나를 믿고 좋아하며 잘 따라주기 때문이다.
~~~~~~~~~~~~~~~~~~~~~~~~~~~~~~~~~
시인 홍해리 선생님께서 위 글을 읽으신 후의 댓글과
나의 답글
비 맞고 있는 호박꽃이 안쓰러워 눈을 돌리고 난 아침에 읽는 시 '내가 그러는 이유'! '너'가 누구인지 아니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너는 지금 이 시를 읽고 계시는 바로 당신입니다
댓글 6
-
2016.07.05 12:36
-
2016.07.06 10:35가만 계셔도 이쁘신데
기린 목이 되셨다니
얼마나 더 예쁘지셨을까~~~!
저도 뵙고 싶어요~~~^^! -
2016.07.06 15:51
가연님의 작품 오래간 만에 감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솔한 삶의 몸짓이 무대에 펼처지는 춤사위를 보는듯 합니다.
움직이고 배우고 사랑하고...
-
2016.07.06 21:32감사합니다!
-
2016.07.06 16:36저도 읽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있는 글에 점하나 찍습니다. ㅎ -
2016.07.06 21:33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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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연 님~~~
반가움에 와락!! 입니다^^
얼마나 목빼고 기다렸는지 기린목이 되었습니다ㅎ.. 바쁨은 지나갔는지요?
늘 시들지 않는 가연 님의 이야기꽃이 얼마나 그립던지요^^
"내가 그러는 이유"를 읽으며 감동합니다
가연 님을 더 많이 알아갑니다^^
향기로운 시로 행복한 시간이 됩니다.. 읽고 또 읽고
온 오프에서 자주 뵈기를 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