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엽란(細葉蘭)
시, 최영화
원초적 순정이
하얗게
하얗게
순백으로 피였소
바람결에 날리는
선녀의 옷고름
휘어져 가냘픔은
억센 힘의 역설
영묘한 향이
혼미케 함은
우주의 넋이 감싸는
억겁의 신비
생명의 신비라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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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맵시로 향을 듬뚝 머금고 있는 란
아름다운 생명의 신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