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진언(眞言)
詩 好世 최영화
견우, 은하수 이쪽
직녀, 은하수 저쪽
다리 없어 한숨짓고
쪽배 없어 눈물짓네
억겁 싸인 그리움 애석타
측은한 은하수 물길 갈라주었네
까막까치 환희의 송가 짖어대고
견우직녀 물벽길 달려
터지는 기쁨 끌어안고
타는 눈물 비비네
애타는 촌각 오경 들어서니
은하수 기진한 물벽 무너지네
견우직녀 손 잡고 뛰소
은하수 사이에 두고
억겁의 세월
디시는 그리운 눈물 흘리지 마소
은하수 여린 진언
오늘 밤도 쪽배 실어
어정칠월 칠석물에 떠내려 간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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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한연 음미하며.. 안타깝고 아쉽고 야호!! 기쁘고
시속이 현실인양 빠져들며 여러 감정이 따라옵니다
멋쟁이 호세 님!!
어쩜 이리 주옥같은 글들을 나열하시는지.. 캬오!!
호세 님이 플로마 식구인것이 제겐 축복입니다^^
고맙습니다
꽃여뀌가 빨리 피어야할텐데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