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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2017.09.05 14:15 조회 수 : 160

꾸미기_은하수~1.jpg


은하수 진언(眞言)

 

                             詩 好世 최영화

견우, 은하수 이쪽

직녀, 은하수 저쪽

다리 없어 한숨짓고

쪽배 없어 눈물짓네

 

억겁 싸인 그리움 애석타

측은한 은하수 물길 갈라주었네

까막까치 환희의 송가 짖어대고

견우직녀 물벽길 달려

터지는 기쁨 끌어안고

타는 눈물 비비네

 

애타는 촌각 오경 들어서니

은하수 기진한 물벽 무너지네

견우직녀 손 잡고 뛰소

은하수 사이에 두고

억겁의 세월

디시는 그리운 눈물 흘리지 마소

 

은하수 여린 진언

오늘 밤도 쪽배 실어

어정칠월 칠석물에 떠내려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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