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 들어줄 사람 없소〕
詩 好世 최영화
누구
내 얘기 들어줄 사람 없소
어깨를 부딪치며 가는 사람들
어깨를 부딪치며 오는 사람들
누구
내 얘기 들어줄 사람 없소.
내 얘기
심각한 얘기 아니고
시시껄렁한 얘기라오
그러니
시시껄렁하게 끄덕이며
웃어 주면 되오
누구
내 얘기 들어줄 사람 없소
지하철 승강장
회전 광고
그냥 돌아가네.
누구
내 얘기 들어줄 사람 없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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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정겨운 말씀이시네요
늘 건강하시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