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소(沼)
好世 최영화
넙적 바위 밀린 물이
미끄럼 바위 타고 흘러 떨어져
돌팍집 마당만 한 소를 팠네
고향 떠나 유랑하기 싫은
가랑잎 빙빙 맴돌고
쏟아지는 물소리 가득 찬
바위 골짜기
옥수 담겨
파아란 하늘 내려앉은
이름 없는 소
늦가을 시린 물에
선녀는 하강해서
목욕을 할까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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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조만간 뵙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