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驚蟄)
好世 최영화
얼음 녹아 깨지고
찌찌 비 - 딱 따르르
숲도 녹아 풀리는 소리
고로쇠나무 물
시린 약수
도롱뇽 알
양기 품은 숲 바람
폐부까지 시원하다
웅숭그린 가슴
꿈틀 활짝 기를 펴고
겨울잠 자던 그리움
이제는 흙을 밟고 나서서
은행나무 씨앗 건네줄
님을 찾아 떠나자.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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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완연한 봄이 느껴집니다
피부에도 스치는 바람이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필드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