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강 불빛<1>
好世 최영화
겹겹이 휘황한 불빛
길게 밝히고
한강은 밤마다
가슴 속 파고든다
1950년 6월
억수로 퍼붓던 비
고막 찢는 포성
칠흑 그 밤 한이 되어
불을 밝혔나
한강다리 끊어지던 밤
함께 끊어진 소식
쓰라림 감추려고
밤마다 치장하는
휘황한 불빛
이 밤도
빛바랜 그리움 안고
하염없이 지새는
6월
한강 불빛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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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불빛이 그저 화려함과 설렘이었는데
호세 님의 시를 읽으니 안타까움과 애잔함이 그려집니다
한연한연 빠져드니 현실이 되며 시야와 귓전을 어지럽힙니다
그날, 6월에 없었어도 충분히
빛바랜 그리움..이 파고듭니다
멋진 시!! 감동합니다^^
호세 님의 광팬!!
늘 건필함을 보여주세요!!
건강이 안좋으셔서 걱정걱정.. 그래도 믿음으로 완치되실겁니다
오늘도 호세 님 바라기 박하는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