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실에서
好世 최영화
하지를 앞둔 날 아침나절
항암치료실 병상
미수를 코앞에 둔 환자가
주사기를 꽂고 있다
휴대전화가 진동으로 울렸다
“선생님, 힘내세요”
단 한 줄 짧은 메시지였다
어디선가 환자를 엿보고 있는 듯하다
환자는 그 짧은 메시지를
나름대로 읽었다. 속으로
“언듯 오늘이 항암치료 하는 날이라고
바람결에 들은듯해서요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다던데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사랑해요“라고...
환자는 수전증 떠는 손으로
답장을 보냈다
“감사 합니다♥ 힘낼게요“
고마움으로 따뜻해진 가슴
힘내기 위해서 어께에 힘을 빼고
평화롭게 눕는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결혼합니다. [6] | 학지 | 2024.04.15 | 283 |
114 | 2018플로마 달력 시안 [1] | 요한 | 2017.10.26 | 351 |
113 | floma.pe.kr에서 floma.kr로 이사를 했습니다 [2] | 학지 | 2017.10.27 | 155 |
112 | 당신은 해바라기 [2] | 호세 | 2017.10.27 | 106 |
111 | 2018플로마 달력 [8] | 요한 | 2017.10.30 | 423 |
110 | 나그네 자제분 결혼~~ [7] | 코시롱 | 2017.10.31 | 153 |
109 | 카렌다 제작 대금 안내입니다 [10] | 학지 | 2017.10.31 | 192 |
108 | 입동을 넘네 [2] | 호세 | 2017.11.10 | 114 |
107 | 은행잎 날리는 정류장에서 [3] | 호세 | 2017.11.18 | 123 |
106 | 이름 없는 소(沼) - 호세 [2] | 호세 | 2017.12.10 | 106 |
105 | 저무는 창가에서 [2] | 호세 | 2017.12.30 | 115 |
104 | 경칩 [4] | 호세 | 2018.03.07 | 118 |
103 | 하이!! [2] | even | 2018.03.20 | 120 |
102 |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책이 나왔습니다. [3] | 학지 | 2018.03.21 | 200 |
101 | 제비꽃 [2] | 호세 | 2018.04.01 | 148 |
100 | 춘삼월 보름달 [3] | 호세 | 2018.05.04 | 241 |
99 | 연초록 오월 [3] | 호세 | 2018.05.16 | 215 |
98 | 사진 등록 방법 [1] | 요한 | 2018.05.31 | 285 |
97 | 6월 한강 불빛<1> [2] | 호세 | 2018.06.22 | 246 |
» | 항암치료실에서 [2] | 호세 | 2018.07.03 | 374 |
95 | 보라색 수줍다 [2] | 호세 | 2018.07.17 | 288 |
힘들다는 항암치료를 잘끝내셨지요?
애쓰셨습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긍정마인드로 사시는 호세 님 고맙습니다^^
자유게시판에 고운 향기를 뿌려주시니
가슴 뜨끈합니다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