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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손 2020.07.11 16:27 조회 수 : 137

안녕하세요.

저는 야생화 출사 참여해본적은 없지만 아주 예전에 플로마 카페 단골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로마 카페를 들른게 10년이 넘은 것 같네요.

지난 시간을 계산해보니 정말 많이도 지났군요.

홍순곤 회장님, 박하님 등은 저를 기억하실수도...

그외 닉네임은 기억이 안나지만 항상 웃으며 뵜던 얼굴들은 아직도 제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네요.

맛있는 차와 정다운 카페와 여러 사람들의 분위기가 좋았던 기억도 생생하고요.

동호회 활동 안하는데도 카페에서 볼때마다 반겨주시고 자리에 끼워주시며 환영해주신 여러분들의 친절 지금까지 고맙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야생화 출사도 안가면서 홈페이지에 관련 없는 글만 올리면서 분위기 파악 못했던것 같아 이제와서 좀 민망하기도하고 그렇습니다.

홈페이지를 기웃거려보니 여러분들은 변함 없이 야생화 사랑에 흠뻑 빠져 있으시고 다들 정답고 평안하신 것 같네요.

 

언젠가 장승배기를 넘 오랜만에 지나다가 혹시나 아직도 플로마 카페가 있나 힐끗 보았더니 건재하게 있더라구요.

순간 오래전 친구 소식을 접한듯 반갑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좋은 모임 유지하고들 계시구나 생각하며 지나왔습니다.

오늘 컴퓨터 앞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갑자기 떠올라 한번 들어와봤어요.

강퇴됐을줄 알았는데 제 아이디도 살아있어서 기분이 괜찬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그동안 굉장히 많은 일들이 지나갔고 무엇을 챙길 겨를도 없는 세월들을 보냈는데 저의 기억 속 한자락에 자리해있던 이곳을 다시금 찾아와보니

눈 내리는 겨울밤의 김나는 주전자가 올려진 난로 앞에서 뜨거운 커피를 두손으로 감싸고 앉은 것 같은 따스한 느낌의 추억 여행을 하는 기분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연락 나누고도 싶고, 플로마의 맛있는 차와 푸짐한 서비스 과자들도 다시 맛보고 싶다는 마음 속 바램을 표현해봅니다.
현실이 되던 안되던 저의 순수한 마음 속 소리니까요. ^^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데 여러분들 모쪼록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