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산야 2022.06.27 10:26 조회 수 : 82

작년엔 소백산과 지리산 노고단에서 날개하늘나리른 만났습니다.

올해는 비록 두포기이지만 대덕산에서 만났고 이번 주말엔 덕유산과 방태산을 돌아봤습니다.

결과는 완전 꽝이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꽝을 많이 뽑네요.

가야산, 한라산에 이아 덕유산, 방태산, 황매산까지 꽝이었습니다.

이렇게 꽝만 골라 뽑는 것도 어려운데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토요일 덕유산은 가뭄 탓인지 아직 화기가 아님에도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한 포기는 아리랑고개를 훌쩍 넘어가 거의 진 상태였습니다.

향적봉 정상의 것도 거의 진 상태였고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것도 지고 있는 상태였기에 중보에서 산행을 중단하고 하산하였습니다.

일요일 방태산은 몇일 전 내린 비로 등산로 인식에 미스가 있어 우측 능선 막산을 타고 주 능선 등산로 합류지점까지 체력단련을 햏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종아리 근력을 늘려주더군요.

그렇게 등산로에 합류하자 이번엔 비와 바람 거기에 가스까지 산행에 지장을 주더군에 덕분에 등산화까지 흠뻑 젖는 우중산행을 오랫만에 즐겼습니다.

그렇게 꽃자리에 도착한 순간 비는 그쳤고 가스와 바람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꽃은 단 한 송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윤산을 빨리 꽃을 피웠지만 방태산은 아예 자라질 못했습니다.

이제 막 자라는 어린 개체의 존재만 확인하고 걸음을 돌렸습니다.

 

비록 꽃은 못봤지만 이번 덕유산 산행엔 꽃친님들 두분과의 동행이었고 방태산의 산행엔 세분과의 동행으로 꽃 보다 더 귀한 님들과 추억을 만들었으니 이것으로 충분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행여 날개하늘나리를 계획하시는 분은 덕유산, 방태산은 가지마시고 그나마 소백산은 현재 삽여개체 이상 잘 피어있고 앞으로 필 것도 십여개체 이상이니 소백산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소백산 & 노고단의 날개하늘나리

BandPhoto_2022_06_14_19_09_17.jpg

 

 

 

BandPhoto_2022_06_14_19_09_21.jpg

 

 

 

BandPhoto_2022_06_14_19_09_23.jpg

 

 

 

BandPhoto_2022_06_14_19_19_39.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결혼합니다. [6] 학지 2024.04.15 270
1314 숫잔대 [2] file 산야 2022.07.20 74
1313 연잎꿩의다리 [2] file 산야 2022.07.13 84
1312 이끼 [2] file 산야 2022.07.13 63
1311 큰바늘꽃 [4] file 산야 2022.07.08 85
1310 꼬리진달래 [2] file 산야 2022.07.08 81
1309 솔나리 & 왜솜다리 [3] file 산야 2022.07.05 137
1308 병아리난초 & 가는동자꽃 [3] file 산야 2022.07.05 75
1307 유월의 꽃 [4] file 산야 2022.07.04 66
1306 솔나리 [4] file 산야 2022.07.04 82
1305 구실바위취 [4] file 산야 2022.07.01 91
1304 닭의난초 [2] file 산야 2022.07.01 80
1303 하늘나리 [2] file 산야 2022.06.30 73
1302 어이가 없어서 [4] file 윤재규 2022.06.28 82
1301 6월 11일 한라산 [7] file 산야 2022.06.28 140
» 날개하늘나리 [3] file 산야 2022.06.27 82
1299 한 송이 들꽃 [5] file 가연 2021.12.27 141
1298 화원 님 축하합니다. [4] 학지 2021.09.15 227
1297 '히어리'이름의 유래 [3] file 小花 2021.03.24 281
1296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file 완두 2020.12.31 156
1295 2021플로마 카렌다 제작 정산내역 [6] file 요한 2020.12.01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