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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 2022.06.27 10:26 조회 수 : 87

작년엔 소백산과 지리산 노고단에서 날개하늘나리른 만났습니다.

올해는 비록 두포기이지만 대덕산에서 만났고 이번 주말엔 덕유산과 방태산을 돌아봤습니다.

결과는 완전 꽝이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꽝을 많이 뽑네요.

가야산, 한라산에 이아 덕유산, 방태산, 황매산까지 꽝이었습니다.

이렇게 꽝만 골라 뽑는 것도 어려운데 그 어려운 일을 해냅니다.

토요일 덕유산은 가뭄 탓인지 아직 화기가 아님에도 설천봉과 향적봉 사이 한 포기는 아리랑고개를 훌쩍 넘어가 거의 진 상태였습니다.

향적봉 정상의 것도 거의 진 상태였고 향적봉과 중봉 사이의 것도 지고 있는 상태였기에 중보에서 산행을 중단하고 하산하였습니다.

일요일 방태산은 몇일 전 내린 비로 등산로 인식에 미스가 있어 우측 능선 막산을 타고 주 능선 등산로 합류지점까지 체력단련을 햏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종아리 근력을 늘려주더군요.

그렇게 등산로에 합류하자 이번엔 비와 바람 거기에 가스까지 산행에 지장을 주더군에 덕분에 등산화까지 흠뻑 젖는 우중산행을 오랫만에 즐겼습니다.

그렇게 꽃자리에 도착한 순간 비는 그쳤고 가스와 바람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꽃은 단 한 송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덕윤산을 빨리 꽃을 피웠지만 방태산은 아예 자라질 못했습니다.

이제 막 자라는 어린 개체의 존재만 확인하고 걸음을 돌렸습니다.

 

비록 꽃은 못봤지만 이번 덕유산 산행엔 꽃친님들 두분과의 동행이었고 방태산의 산행엔 세분과의 동행으로 꽃 보다 더 귀한 님들과 추억을 만들었으니 이것으로 충분한 즐거움이었습니다.

 

행여 날개하늘나리를 계획하시는 분은 덕유산, 방태산은 가지마시고 그나마 소백산은 현재 삽여개체 이상 잘 피어있고 앞으로 필 것도 십여개체 이상이니 소백산으로 가시길 추천합니다.

 

소백산 & 노고단의 날개하늘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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