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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원나라의 지배를 받던 고려 때 해매다 아릿다운 처녀들을 뽑아 공녀로 보내야만 했다 어느 산골 마을에 찔레와 달래라는 두 자매가 병든 아버지와 살고 있었는데 공녀로 끌려가는 것을 모면하기 위해 얼굴에 검댕이를 바르고 누더기를 걸치고 약초를 캐어 연명하던 중 가난한 살림이 웬수로고.. 그만 관원에게 들켜 언니인 찔레는 달래에게 아버지를 부탁하고 공녀로 끌려가게 되었다
다행히 좋은 주인을 만나 비단옷에 맛난 음식에 온갖 패물이 넘치는 호사스러움을 누렸지만 오매불망 그리운 건 아버지와 동생이요 눈 감으면 아스라한 고향산천 뿐 보다 못한 주인 끝내는 고향으로 보내주었더라
허위단심 달려온 초가삼간은 잡초만 우거져 있어 달래를 부르며 목 놓아 우니 이웃 할머니 전해주는 기구 절창한 소식 아버지는 감나무에 목을 매고 동생은 정신을 놓아 버렸더라
달래를 찾아 온 산과 들을 헤매고 다니기를 가을 지나 겨울, 외로운 산길에 쓰러진 찔레위로 하얀 눈이 쌓이고 봄이 되자 찔레 고운 마음은 새하얀 꽃이 되고 찔레 서러운 운명은 빨간 열매가 되었더라 사람들 일컬어 찔레라 이름 지었느니 호젓한 산길 지나는 발걸음에 찔레꽃 눈에 띠걸랑 찔레 낭자 한이려니...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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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에 관한글이 있어 옮겨왔습니다^^
좋은 일 있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