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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ma 2009.06.12 00:17 조회 수 : 439 추천:1

원예화갤러리를 만들었습니다.
원예화를 올릴 곳이 마땅히 없었네요.

컴에 넣어 놓고 올리지 않은 원예화들 많이 올려주세요.

 

 

요즘 아파트 정원에 많이 피는데 카메라 들고 나갈 여유가 없네요.

지난 사진으로 첫 포스팅을 해 봅니다.

 

20080517_014.jpg
Canon EOS 40D|f/3.5|1/1000s|Manual|ISO100|2008:05:17 11:21:39|Flash did not fire, compulsory flash mode|100/1mm|

 

 

 

 

네게 장미를 전한다.
그 붉은 향기 너에게 전한다.
나를 잊고 잠든 밤에
네 방 가득 장미꽃 향기가 퍼지도록...

우리 사랑하며 살자.
짧은 생을 꿈꾸게 하자.
다시 못 올 이 순간에
사랑할 시간은 충분하지 않은가.
잠시라 해도
눈 먼다 해도
그 기쁨에 빠져 볼 만하지 않은가.

살아가며
가슴이 뛰는 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두 팔을 벌려 너를 안으리.

사랑하자.
살아가며
우리 두 가슴 뜨겁게 만들자.


네게 입을 맞추리라.
너의 그 입술은 얼마나 황홀한가.
태양 아래 여린 꽃잎
더욱 붉게 물들어 가는구나.

사랑과 미움 모두 가지고
바람 끝에 너의 전부를 맡기고
커져가는 너의 열망은
아득한 그 옛날의 초원을 그리고 있는가.
그 끝이 아픔이라 해도
아름답게 피었구나.

바람결에 꽃잎이 진데도
그 가슴은 뜨겁게 피고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