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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금 2011.11.06 19:41 조회 수 : 718 추천:3

몽유도원도는 이조 초기 화가 안견의 유명한 산수화인데

무슨 뜬금 없이 산행기냐 하겠지요???

내설악 장수대 옆의 석황사골에 미륵장군봉 연봉과 마주하는 릿지등반로가 있는데

이곳 명칭이 그렇습니다.......  10여년전에 처음 개척한 팀이 이곳이 아름다워 이에 비유 하여 붙인

이름이랍니다........꽃도 별로 없고 해서 선후배와 재학생 두 팀 사이에 끼어 오랜만에

바위의 따스한 감촉을 느끼며 가진 웰빙의 시간을 그리며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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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반을 시작하여 서너 핏치 오르니 계곡을 끼고 마주한 미륵장군봉 연봉이 눈에 다가오며 웅장한 암장이 눈에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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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올라 보니 눈아래 깊은 석황사 골짜기가 눈에 들어 오고 멀리 미륵장군봉 초입에 다른 팀이 등반을 하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와 망원으로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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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니 멀리 주걱봉이 보이고 좌측을 보니 장수대에서 멀리만 보이던 적벽 단애가 눈에 들어 오고 붉은 석회암이 눈앞을 가립니다

이번 등반로 중에 약간 어렵다는 곳을 지납니다...보기에는 평범해 보여도 올라서면 몸이 매달리는 경사인데 밑에서 보니 경사도는

별로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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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지점 다다르니 멀리 서북주능선과 귀때기청봉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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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진 하산로를 따라 석황사골로 내려오니 계곡 전면에는 주걱봉이 자리잡고

올랐던 연봉이 오른쪽 하늘위를 덮고 있고 단풍으로 물든 계곡은 그렇게 가을을 노래하고 있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