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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콩밭 2009.11.18 10:12 조회 수 : 770 추천:5

유성132.jpg
NIKON D80|f/3.5|25/1s|Manual|ISO320|2009:11:18 02:44:04|Spot|20/1mm|

 

내리는 별똥별을 담아보았습니다. 

올들어 가장 추운 새벽 하늘을 3시까지 지켜보면서

플레이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어 가며 처음에는 사자자리에 앵글을 맞추고 기다렸는데

다른 데서 자꾸 별똥별이 떨어져서 마음은 초조해지고 드디어

낚시꾼이 자리를 옮기듯이 큰곰자리(북두칠성 자리)로 옮겨 앵글을 맞추고 또 기다렸습니다.

한 참을 기다렸는데도 소식이 없자 재수없는 낚시꾼에 우리를 빗대 가며 한바탕 재미있게 웃곤했는데

그 찰나 드디어 별똥별 서너개가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이파이브를 하며  카메라가 확실히

잡았을 것이라며 환호 작약 했었는데 졸린 눈을 비비면서  아침에 모니터를 뚫어져라 쳐다봐도 그 큰 유성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아니 딱 한 군데 저렇게 `꼬리`를 남겼습니다.

 

전봇대 바로 위에 북두칠성이 떠 있고  앞부분에 길게(?) 꼬리 지며 떨어지는 것 보이시죠...

올해가 얼마 안 남았지만 운수대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마도 별똥별의 행운을 받아 운수대통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