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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irfax/안희용 2010.02.25 23:24 조회 수 : 767 추천:2

성당에 안 나간 지 어언 1년 반이 지났습니다.

개인적인 취미생활에 밀려 냉담을 하고 있지요.

공세리 성당에서 사진을 찍는 내내 힘 들었습니다.

성당 안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제 마음을 묵는 무엇인가가 발길을 되돌리게 하였습니다.

 

차를 돌려 무거운 마음으로 화성 우음도로 달려갑니다.

몇 년 내에 없어질 운명의 명소입니다.

울적한 내 마음을 달래줍니다.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에

점점이 외로이 흩어져 있는 앙상한 버드나무!

누군가를 기다리는 외로운 작은 자리 소파!

 

끝없이 펼쳐진 대지 위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습니다.

발걸음 발걸음 아무 제약 없는 이곳이 좋습니다.

외로이 서있는 버드나무만이 내 마음을 알고 있겠지요.

부드러운 손길로 그들 외로운 버드나무에 샷을 날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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